'사바하' 측 "특정 종교와 관련 없어, 오해 소지 있는 장면 일부 조정" [공식입장]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영화 '사바하'(감독 장재현) 측이 종교단체인 신천지로부터 항의를 받은 것과 관련해 "특정 종교와는 관련이 없는 작품이다"라고 입장을 전했다.

14일 '사바하'의 관계자는 엑스포츠뉴스에 "제작사를 통해 (신천지 측으로부터) 문의가 왔었고, '특정 종교를 다룬 영화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고 밝혔다.

이어 "오해의 소지가 될 수 있는 짧은 대사가 담긴 장면을 일부 조정하고, (13일) 언론시사회에서 영화를 공개했다"고 덧붙였다.

앞서 신천지 측에서는 '사바하'에 등장하는 일부 장면이 단체의 명예를 훼손시킬 수 있다며 제작사 측에 의견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20일 개봉을 앞둔 '사바하'는 지난 13일 언론·배급 시사회를 통해 첫 공개됐다. 신흥 종교 집단을 쫓던 박목사(이정재 분)가 의문의 인물과 사건들을 마주하게 되며 시작되는 미스터리 스릴러로, 사슴동산이라는 가상의 신흥 종교를 소재로 긴장감 넘치는 스토리를 펼쳐낸다.

2015년 '검은 사제들'로 평단의 호평을 받았던 장재현 감독이 연출에 나섰고, 이정재, 박정민, 진선규, 이재인 등이 열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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