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전원 기자] '승리 클럽'으로 알려진 버닝썬의 여성 직원이 마약 권유 및 유통에 관여한 것으로 전해져 충격을 주고 있다. 심지어 승리와 찍은 셀카까지 공개돼 눈길을 끈다.
최근 MBC '뉴스데스크' 측은 버닝썬에서 일했던 중국인 여성 직원 MD 애나에 대해 집중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애나는 중국인 손님들에게 하얀 알약을 건넸고, 중국인들은 이를 화장실 등에서 복용했다.
애나의 본명은 파 모씨로, 과거 서울 소재의 대학 연기학과에서 공부했다. 이후엔 버닝썬에서 중국인 VIP 고객을 유치하는 일을 맡았으며, 현재 불법 체류중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특히 '뉴스데스크' 측은 "지난 해에는 대마초를 피운 혐의로 기소유예 처분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현재 애나는 잠적한 상태라고.
이와 관련해, 이번 버닝썬 폭행 사건의 피해자인 김 모씨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저를 고소한 성추행 여성 중 한 분은 '파OO'라는 중국분이셨습니다"라는 글을 게재했다.
또 "어제 MBC 뉴스데스크 보도로 밝혀진 중국인 마약 유통 혐의자, 버닝썬 MD 애나. 그의 본명은 파XX라는 보도가 나갔고 현재 경찰은 김OO를 성추행 혐의로 고소한 파OO는 애나가 맞고, 현재 마약 유통 혐의자 수배가 내려졌으나 잠적중이라고 밝혔습니다"라고 부연했다.
승리와 애나가 함께 찍은 것으로 추정되는 사진도 공개했다. 그러나 현재 해당 글은 삭제돼 찾아볼 수 없는 상태다. 다만 해당 내용을 캡쳐한 내용이 각종 인터넷 커뮤니티 사이트 및 SNS 등을 통해 퍼지고 있어 파장이 예상된다.
한편 최초 폭력 논란으로 시작된 클럽 버닝썬 논란이 경찰과의 유착관계, 마약 유통, 성매매 논란으로 확장되고 있는 가운데 승리는 이사직에서 사임했다.
반면, 버닝썬 이문호 대표는 최근 클럽 내 마약 및 성폭행 의혹에 대해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하며 "제보한 이들에 대해서 법적 책임을 묻겠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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