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6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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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별명+생일"…'불청' 김부용X최민용, 쌍용형제의 평행이론

기사입력 2019.02.13 10:37 / 기사수정 2019.02.13 10:37

김지현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지현 인턴기자] '불타는 청춘' 역대 막내들 구본승, 김부용, 최민용의 즉흥 여행으로 낭만과 추억을 소환했다.

12일 방송된 '불타는 청춘'(이하 '불청')에서는 구본승, 김부용, 최민용 역대 막내 라인이 뭉쳤다.

이날 방송에서 구본승은 아직까지 어색해 하는 김부용과 최민용이 더 친해지길 바라는 마음에 즉흥 여행을 제안했다. 이에 "올림픽대로 끝까지 가보자"는 최민용의 뜻에 따라 강원도 속초까지 즉흥 여행을 떠나게 됐다.

세 사람은 가는 길에 '미시령 옛길', '아라비안나이트', '속초 물회', '황태구이' 등 각자의 속초 추억담을 공개했다. 그들이 제일 먼저 찾은 곳은 인제 '용대리'로, 황태구이 한상차림으로 첫 끼로 먹으며 부용과 민용 '쌍용형제'는 한층 가까워졌다. 특히 국도를 가는 길에서 너구리를 발견하자 부용과 민용은 두 사람 모두 자신의 어릴 적 별명이 '너구리'였다고 고백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추억의 미시령 옛길로 진입한 세 사람은 '미시령 휴게소'가 사라진 사실에도 울컥했다. 속초 야경을 바라보며 커피를 마실 기대에 부풀었다가 먼지와 바람 뿐인 미시령 휴게소를 보며 세 사람은 한동안 안타까움을 감추지 못했다. 최민용은 "이러다가 세상에 남아나는 것들이 하나도 없겠네요"라며 한참 동안 아쉬움을 토로했다.

속초에 도착한 세 사람은 부용의 추억의 장소인 '아라비안 나이트'에도 갔으나 그곳 역시 역사의 흔적만 남기고 사라졌다. 즉흥 여행의 끝자락에 반가움과 기쁨을 안겨준 건 전화 한 통에 서울에서 속초까지 달려온 강경헌이었다. 그를 보자 구본승은 표정 관리를 했으나 새어나오는 웃음을 감출 수 없었다.

바닷가 근처에서 싱싱한 해산물을 만끽하던 중 부용과 민용은 두 사람 모두 생일이 현충일이라는 사실에 또다시 놀랐다. "소름이 끼친다"는 부용과 민용에게 본승은 "아까 너구리를 봤을 때부터 심상치 않았다"고 말했다.

이 가운데 강경헌이 자신의 생일은 화이트데이라고 하자 본승이 "지금 줄게"라며 미리 준비한 초콜릿을 슬쩍 건네 경헌을 설레게 했다. 다음 날, 네 사람은 해돋이를 보고 소원을 빌며 즉흥 여행을 마무리했다.

지난 주 대장암 의심으로 수술을 했던 김도균은 일주일 뒤 조직검사 결과 다행히 암이 아닌걸로 판명이 났다. 김도균은 "삶의 의미를 되돌아보게 한 일주일이었다"며 "병간호를 해준 후배들을 통해 '혼자가 아니다'라는 깨달음을 얻었다"고 고백했다.

'불타는 청춘'은 매주 화요일 오후 11시 10분 방송된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SBS 방송화면

김지현 기자 kimjh9349@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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