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3 2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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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킹덤' 주지훈 "배두나, '여자 정우성' 같은 느낌…내 워너비" (인터뷰)

기사입력 2019.02.12 15:50 / 기사수정 2019.02.12 16:38

이송희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송희 기자] 배우 주지훈이 '킹덤' 속에서 열연을 펼쳤던 주연 배우들에 대해 이야기했다.

12일 서울 종로구 소격동의 한 카페에서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 '킹덤'의 주지훈 인터뷰가 진행됐다. 

지난달 25일 전세계에 동시 공개된 '킹덤'은 죽었던 왕이 되살아나자 반역자로 몰린 왕세자가 향한 조선의 끝, 그곳에서 굶주림 끝에 괴물이 되어버린 이들의 비밀을 파헤치며 시작되는 미스터리 스릴러다.

주지훈은 '킹덤'에서 조학주(류승룡 분)의 권력 앞에서 힘도 없는 이름만 왕세자인 이창 역을 맡았다. 그는 반역자 누명을 쑤고 궁을 떠나, 궁보다 더 처참한 백성들의 현실을 마주한다. 이창은 의녀 서비(배두나), 영신(김성규), 호위 무사 무영(김상호), 안현 대감(허준호)와 함께 좀비와의 사투를 벌인다.

자신과 함께 한양에서부터 부산 동래, 상주까지 함께 한 김상호 배우에 대해 주지훈은 "후배들이 본받아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세자 이창이 유약해보일 수 있었는데 상호선배가 있어 믿고 갈 수 있었다. 정말 엄청난 신뢰였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이어 '킹덤' 속에서 새로운 발견이라 불렸던 김성규에 대해서는 "워낙 아이도 바르고 착하고 매너도 좋고 열심히인 친구"라고 정의 내렸다.

"아직 본인이 '내가 신인이야. 잘 몰라' 그런 게 있더라. 그래서 많이 도와주고 싶었다. 5-6시간에서 걸어다니면서 이야기를 했다. 다들 성규에게 '시즌1에서 네가 제일 빛날 것이다. 너는 진짜 이거 잘하면 다 가져갈 수 있다'고 격려를 해줬다. 그래서 저도 너무 너무 기쁘다. 자꾸 그런 동생들이 나와줘야한다"고 말했다.


배두나와 호흡에 대해서는 "와. 두나 누나는 뭐"라고 감탄했다. 그는 "'어떻게 저럴 수 있을까' 싶을 정도로, 실력부터 인성까지. 정말 여자 정우성 같은 느낌이었다. 제 워너비인데, 저렇게 못 살 것 같다"고 덧붙였다.

또한 시즌1이 공개된 후, 일각에서 이슈가 됐던 연기력에 대해서도 "클래식이 세상을 주름잡고 있었을 때 록이 등장했다면 모두가 '저건 음악이 아니다'라고 했을 것이다. 그래서 저는 도전이나 그런 것들이 있어야한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주지훈은 "제가 두나 누나와 연기를 한다고 해서 3-4일 동안 고민을 많이 했다. 보면서 '나는 왜 저렇게 못하지? 나는 왜 사극의 틀에 갇혀있지?'라고 고민하면서 감독님에게도 '어떻게하면 변주를 줄 수 있을까'하고 물어봤다. 정말 고민을 많이 했지만, 저는 이뤄내지 못했다. 세자라는 위치와 양반이라는 신분 때문에. 배두나 누나가 그런 연기력 논란에 휘말릴 입지는 아닌 것 같다. 저는 호불호가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 주목 받고 있다보니, 좀 이슈가 될 수 있다고 생각했다"라고 말했다.

winter@xportsnews.com / 사진 = 넷플릭스

이송희 기자 wi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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