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4 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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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랑블루 경기 도중 응원 중단 ‘초유의 사태’

기사입력 2005.10.24 10:57 / 기사수정 2005.10.24 10:57

김용석 기자



수원 그랑블루 서포터 경기 도중 응원 중단 사태 발생
 


<사진은 경기 도중 걸게를 걷어내고 있는 수원 울트라스 소모임 스컬크루의 모습>


<경기가 종료되지 않았는데도 불구하고 몇몇 그랑블루 서포터들이 자리를 비워 듬성듬성 빈곳이 눈에 뛴 N석의 1층, 이때 이미 수원을 응원하는 모든 걸게가 자취를 감췄다>

그랑블루의 성지 빅버드에서 그들의 북소리가 경기 도중 멈추는 초유의 사태가 벌여졌다. 수원을 지지하는 그랑블루 서포터들은 이날 서울에게 일방적으로 밀리며 무기력하게 패하자 응원 자체를 포기해버린 것. 후반 서울 정조국의 프리킥 골로 점수차가 2:0으로 벌어지자 N석 2층에 자리잡은 일부 울트라스 서포터들이 수원을 응원하는 걸게 등을 걷어내며 응원을 중단했으며, 서울의 3번째 골이 터지자 급기야 1층 그랑블루 서포터들의 메인리딩들까지 탐을 치지 않고 퇴장하는 등 이날 경기에 실망한 모습을 보였다. 경기가 끝난 후 그랑블루는 수원선수들에게 야유를 퍼부었으며, 차범근 감독과의 면담을 요구하는 등 어수선한 분위기를 보였다.


2개소대 경찰병력 서울 서포터 수호신 경호 



서울 서포터인 수호신은 이날 350여명의 대규모 원정단이 참가했스며 보호를 위해 전경 2개소대 병력이 배치되었다. 다행스럽게도 별다른 충돌은 일어나지 않았다.

 

3만 관중 수원경기장 입장 

서울과 수원의 경기를 보기 위해 3만이 넘는 관중이 입장하는 대성황을 이뤘다.


경기 전 다양한 마케팅 행사 벌어져 




수원삼성의 지지자임을 표방한 노브레인의 공연과 아디다스가 주최한 풋살게임 등이 벌여져 이날 수원월드컵경기장은 말 그대로 축제 분위기를 연출했다.



김용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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