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나금주 기자] '내사랑치유기' 소유진이 윤종훈과의 관계를 정리하고자 마음을 먹었다.
10일 방송된 MBC 주말드라마 '내 사랑 치유기'에서는 8년 간의 결혼 생활이 무너진 임치우(소유진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박완승(윤종훈)의 거짓말을 모두 알게 된 임치우는 박완승에게 이혼 서류를 건넸다. 임치우는 그동안 자신을 지지해준 박부한(김창완)에게 "저 정말 최선을 다했다. 결혼하고 지금까지 대충 산 적 없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임치우는 "가장 노릇 안 해도 저 생각하는 마음 하나 믿고 살았다. 어머니가 저한테 아무리 모진 말씀하셔도 이 사람 바라보면서 견뎠다. 식구고 남편이었으니까"라며 이루 말할 수 없는 배신감에 대해 말하고 자리를 떴다.
박완승은 이삼숙(황영희)에게 도움을 요청했지만, 이삼숙은 노발대발했다. 이에 박완승은 임치우 집을 찾아갔다. 박완승은 "난 당신이 너무 좋았어. 당신은 정말 나한테 완벽했어. 당신 놓치고 싶지 않아서 그랬어. 당신과 결혼은 하고 싶은데, 애는 못 낳겠고. 그래서 거짓말했어"라고 말했다.
이를 듣게 된 정효실(반효정)은 양가를 모아놓고 "내 손녀딸 이런 치욕 당하면서 살 이유 없다"라고 밝혔다. 김이복(박준금)은 임치우에게 무릎을 꿇고 "우리 보고 사라지라면 사라져줄게"라며 아들만 받아달라고 애원했지만, 임치우의 마음은 변하지 않았다.
그런 가운데 허송주(정애리)는 집을 떠났고, 최진유(연정훈)는 최재학(길용우)에게 가족관계를 정리하겠다고 밝혔다. 고윤경(황선희)은 최진유가 회사를 나온 사실을 눈치채고, 최진유에게 아버지 회사 사장 자리를 제안했다. 하지만 최진유는 "이게 너와 내가 같이 갈 수 없는 이유야. 그때도 지금도 나한테 중요한 건 너한테 중요하지 않구나. 궁금해하지도 않고"라며 실망했다. 최진유가 받아주지 않자 고윤경은 양육권 소송을 준비했다.
임치우는 택배 일을 하고 있는 최진유를 찾아갔다. 임치우는 "오빠 이해 못하는 건 아니지만, 오빠가 왜 이렇게까지 해야 하는지 물어보고 싶었다"라고 했다. 최진유는 "널 불편하게 하고 싶지 않았다. 마음 쓰지마"라고 했지만, 임치우는 "마음 쓰인다. 이러지 않았으면 좋겠다"라고 했다. 최진유는 '이런 모습 보이고 싶지 않았는데, 그래도 널 보니까 좋다'라고 생각했다.
그때 임치우에게 허송주의 문자가 왔다. 불길한 예감에 허송주를 찾아 나선 임치우와 최진유. 임치우는 절벽에 서 있는 허송주를 발견, 뒷걸음질치는 허송주를 구하고 대신 굴러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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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금주 기자 nkj@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