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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민남편' 사진도 찍고 우정도 쌓는 출사 여행…권오중 '눈물' [종합]

기사입력 2019.02.10 19:43 / 기사수정 2019.02.10 20:10



[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궁민남편' 멤버들이 출사를 통해 친목을 쌓았다.

10일 방송된 MBC '궁민남편'에서는 멤버들이 각자 자신이 찍은 사진을 SNS에 올려 실시간 투표로 순위를 가리는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안정환은 멤버들과 함께 출사를 가는 아이템을 기획했다. 멤버들은 직접 찍은 사진을 SNS에 올린 후 실시간으로 투표를 진행하기로 뜻을 모았다. 앞서 안정환은 "휴대폰으로 사진을 잘 찍고 싶다. 와이프하고 아이들이 사진을 찍자고 하면 진짜 못 찍는다. 내가 찍은 건 다 삭제한다"라며 고충을 토로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어 안정환은 "중요한 건 꼴등에게는 벌칙이 있다. 꼴등은 무조건 입수다. 입수가 싫으면 사진 잘 찍어서 좋아요 많이 받으면 되지 않냐"라며 못 박았고, 차인표는 "오중이가 유리하다. '궁민남편' 토크방에 아이디 만들고 들어가서 팬이 엄청 생겼다"라며 걱정했다.

이후 멤버들은 각자 키워드를 하나씩 정해 출사를 떠났다. 안정환은 '먹방', 김용만은 바다, 권오중은 낭만, 조태관은 '인싸', 차인표는 개를 키워드로 선택했다. 

가장 먼저 안정환은 횟집에 도착하자마자 사진을 찍기 위해 노력했다. 멤버들은 '항공샷'을 잘 찍을 수 있도록 안정환을 높이 들어올리는 등 최선을 다해 도와줬다. 차인표는 "이걸 어떻게 진행해야 하는지 확실히 알려줬다"라며 말했고, 김용만은 "사실은 좋아요 경쟁이지만 이 안에서 서로 도우면서 친목도 생긴다"라며 거들었다. 안정환은 "저도 여러분들 찍을 때 정말 열심히 하겠다"라며 약속했다.

게다가 안정환은 땀까지 흘리며 집중했고, "식당을 가면 와이프가 밥 먹기 전에 사진을 찍는다. 기다리다 되게 짜증 났다. 이제 기다려줄 거다. 찍는 사람도 욕심이 있을 거 아니냐. 이유가 있다"라며 이혜원의 마음을 이해했다.



또 김용만과 권오중은 바닷가 근처에서 추운 날씨를 견디며 사진을 찍었다. 그 과정에서 권오중은 "하나도 힘들지 않다. 같이만 있어주면 된다"라며 안심시켰지만, 점프, 인간 피라미드 등 과한 설정샷으로 멤버들을 지치게 만들었다. 게다가 인간 피라미드를 만들기 위해 매니저까지 동원돼 웃음을 자아냈다.

특히 김용만은 권오중에게 "왜 낭만을 택했냐"라며 궁금해했고, 권오중은 "남자들끼리 모여서 술 마시는 게 아무것도 아니지 않냐. 저는 친구들끼리 1박 2일로 가서"라며 더 이상 말을 잇지 못한 채 눈시울을 붉혔다. 결국 권오중은 눈물을 흘렸고, "친구들끼리 놀러 가본 적이 없다. 친구들이 놀러 가면 전 못 가고 사진만 봤다. 그게 아쉬웠다"라며 고백했다.



제작진은 권오중에게 결혼 전에 취미가 무엇이었는지 물었고, 권오중은 "여행도 좋아했고 춤도 췄다. 친구들하고 놀러 가는 거 너무 좋아했다. 그런 것들이 결혼하다 보니까 쉽지 않은 거다"라며 씁쓸함을 드러냈다. 

더 나아가 김용만은 "결혼한 지 24년 되지 않았냐. 한 번 갈 기회가 없었냐"라며 안타까워했고, 권오중은 "가라고는 하는데"라며 울먹였다. 권오중은 애써 마음을 진정시켰고, "좋아하는 사람끼리 한 자리에 있는 것만으로 낭만이라고 생각한다"라며 술자리에서 다함께 웃는 장면을 찍고 싶다고 밝혔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MBC 방송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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