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9.11.04 10:13 / 기사수정 2009.11.04 10:13
국내에 출시된 국산 FPS 게임의 선두주자 '스페셜포스'가 출시된 지 어느덧 5년이 훌쩍 지났다. 이와 동시에 스페셜포스 리그 역시 5년의 역사를 가졌다.
2004년 스페셜포스 초창기에는 담당 퍼블리셔인 네오위즈게임즈에서 지속적으로 리그를 열어왔다. 하지만, 스페셜포스 대회 운영의 핵심 인력이 드래곤플라이로 넘어오면서 개발사인 드래곤플라이에서 적극적으로 스페셜포스 대회를 열어왔다.
양대 게임 방송국인 온게임넷과 MBC게임을 통해 마스터리그를 주최하는 것은 물론, 한국e스포츠협회와 함께 지속적으로 준프로게이머를 양성하며 e스포츠화에 크게 기여했다.
그 결과, 2009년 국산 종목 최초로 프로리그 출범에 성공하며 그동안 스타크래프트로 대표된 국내 e스포츠 역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했다.
본지에서는 2004년 오픈 첫 대회부터 지금까지 열어온 스페셜포스 방송 리그의 역사를 총 20부에 걸쳐 정리해보는 시간을 마련했다.
▶ MBC게임 스페셜포스 리그의 첫 시즌 ‘MPIO배 챔피언십’
공인종목 선정 이후 MBC게임에서는 ‘챔피언십’의 출범을 통해 스페셜포스의 프로화를 노리게 된다. 그 첫 시작이 ‘MPIO배 챔피언십’이었다.
챔피언십 타이틀을 달고 첫 시작한 ‘MPIO배’ 대회는 그야말로 화제의 연속이었다. 스페셜포스 리그 최초로 서울, 대구 지역에서 대규모 오프라인 예선전을 치렀으며, 2005년 개최한 스페셜포스 대회 중 가장 많은 클랜이 참가 신청을 하면서 다양한 기록을 만들어냈다.
상금 규모 역시 우승 상금 1,500만 원을 포함, 이전의 클랜 토너먼트에 비해 무려 3배 이상 상승한 3,200만 원의 규모로 진행되며 본격적인 스페셜포스 리그 부흥기의 시작을 알렸다.
특히, 당시 WEF 2005와의 연계로 진행된 1차 챔피언십에서 우승을 차지하게 될 경우, 한국 챔피언으로 선발되는 영광이 주어졌기 때문에 그 어느 때보다 더욱 경쟁이 치열했다.
공인 종목 선정과 동시에 등장한 팀이 바로 Again BK 팀이다. 양대 공인 대회에서 상위권을 휩쓸며 전성기를 구가했고, 이후에도 각종 대회에도 두각을 나타내며 스페셜포스의 유명 클랜으로 입지를 굳혔다.
한편, 온게임넷 주관의 첫 공인대회인 '오리온 예감 스페셜포스 리그‘ 이후 MP3 업계의 대표적인 기업인 MPIO가 e스포츠 리그에 후원을 하면서 국산종목에도 기업 후원의 시대를 맞이하게 됐다.
▶ 스페셜포스 리그에 꽃핀 기업 후원
스페셜포스의 공인 종목 등록과 함께 리그 활성화에 대한 기업들의 움직임이 활발해졌다.
앞서 언급했듯이 MPIO가 초대 챔피언십을 후원한 이후, 농심과 동양제과 등 국내 유명 기업을 비롯해 신한은행이 스타크래프트를 비롯한 다양한 e스포츠 종목의 후원 방침을 밝히면서 스페셜포스 리그 후원에도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특히 신한은행이 후원한 스페셜포스 프로팀 창단 프로젝트는 스페셜포스 최초의 여성 프로팀인 '스파키즈'의 창단과 함께 지금 진행 중인 프로리그 출범의 시초라고 봐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스페셜포스 리그에 후원을 아끼지 않았다.
이후 스페셜포스 리그의 양대화가 가속화되면서 농심과 신한은행이 양대 스페셜포스 리그의 대규모 후원 기업으로 자리잡게 됐다.
* 스포 히스토리 3편에서는 MBC게임 챔피언십에 이어 스페셜포스 리그의 양대화를 굳힌 온게임넷 마스터리그의 탄생과 2차 마스터리그까지의 히스토리를 정리할 예정입니다.
[사진= 스페셜포스 초창기에 최고의 전성기를 구가했던 Again☆BK 팀 ⓒ 드래곤플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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