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7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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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호철 감독, "박철우는 역시 우리 팀의 에이스"

기사입력 2009.11.03 22:10 / 기사수정 2009.11.03 22:10

조영준 기자

[엑스포츠뉴스=천안 유관순체육관, 조영준 기자] 3일 저녁,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벌어진 '2009-2010 NH농협 프로배구 V리그' 남자부 1라운드 경기에서 현대캐피탈은 대한항공에 세트스코어 3-2(25-16, 24-26, 19-25, 25-19, 17-15)로 극적인 역전승을 거두었다.

5세트 중반까지 3~4점을 앞서고 있던 대한항공은 시즌 첫 승리를 눈앞에 두고 있었다. 그러나 이러한 상황을 반전시킨 이는 박철우(현대캐피탈, 라이트)와 윤봉우(현대캐피탈, 센터)였다. 대한항공의 '주포'인 밀류셰프(대한항공, 라이트)의 공격을 연속적으로 잡아내면서 팀의 역전승을 이끌었다.

경기가 끝난 뒤, 기자회견에 임한 김호철 현대캐피탈 감독은 "대한항공의 높이를 잡기 위해 노력했다. 첫 세트는 쉽게 잡았지만 2세트부터 대한항공의 서브가 강해지기 시작했다. 이런 이유 때문에 2세트와 3세트는 고전했다. 또한, 앤더슨(현대캐피탈, 레프트)이 결정타를 못 때려주면서 승부가 어렵게 진행됐다. 그러나 경기 막판에 나타난 집중력 때문에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날 승리로 인해 현대캐피탈은 시즌 첫 승을 올렸다. 36점을 올린 박철우에 대해 김 감독은 "박철우는 뭐니뭐니해도 우리 팀의 에이스다. 최근 컨디션이 정상은 아닌데 오늘 아침 연습을 하면서 경기에 충분히 뛸 수 있다고 밝혔다"고 말했다.

최근 붉어지고 있는 박철우와의 관계에 대해 김 감독은 "박철우와의 관계는 별문제가 없다. 감독 본인의 입장과 선수 본인의 입장에서 자기 역할을 하기 때문에 큰 문제점은 없었다"고 밝혔다.

또한, 김 감독은 승리의 원인에 대해 "양쪽 사이드에 위치한 공격수를 잡기 위해 집중했다. 대한항공의 용병인 밀류셰프와 신영수를 적절할 때 잡은 것이 주효했다"고 지적했다.

김호철 감독은 레프트 선수들을 모두 투입하는 전술을 펼쳤다. 아직 몸이 완전하지 않은 송인석은 팀 승리에 숨은 주역이 됐다.

송인석에 대해 김호철 감독은 "송인석은 아직 부상이라 몸이 온전하지 않다. 하지만, 홈 개막전이기 때문에 투입을 했고 좋은 결과로 이어져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본격적으로 연습에 임한 지가 얼마 되지 않았지만 앞으로 상황에 따라 적절하게 투입할 예정"이라고 덧붙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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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김호철 (C) 엑스포츠뉴스 조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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