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한정원 인턴기자] '왜그래 풍상씨' 유준상의 간절한 외침이 시청자들의 눈물샘을 자극했다.
지난 6일 방송된 KBS 2TV '왜그래 풍상씨' 17~18회에서는 세상에서 제일 외로운 이풍상(유준상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산에 올라가 "누가 간 좀 주세요! 나 살고 싶어요"라고 울먹이는 풍상의 간절한 외침은 시청자들을 울리기에 충분했다.
이날 풍상은 처음으로 등골 브레이커스 동생들에게 버럭 하며 울분을 토했다. 진상(오지호), 화상(이시영), 외상(이창엽)은 자기 자신을 위해서 한 번도 살아본 적 없는 풍상에게 "언제는 형 자신을 위해서 안 살았어?", "형이 원해서 해놓고 왜 우리한테 난리냐"라고 말하며 풍상의 진심을 이해해주지 않았다. 이에 풍상은 "이런 말이나 들으려고 내 청춘 내 인생 다 바친 줄 아니?"라며 참아왔던 감정을 여과 없이 내비쳤다.
풍상에게는 잠깐의 일탈도 허용되지 않았다. 노래방을 찾은 풍상은 신나는 시간을 보내는 듯했지만 곧 노래를 부르면서 오열하기 시작했고, 결국 노래방은 풍상의 울음소리로 가득 찼다. 아내 간분실(신동미)은 보고 싶어서 찾아온 풍상을 뿌리치고 가버리기도 했다. 분실을 보고 돌아오는 길에 호텔을 발견한 풍상은 처음으로 호텔에서 자신만을 위한 시간을 가져보려고 했지만, 카센터에 쳐들어온 용역 때문에 이 역시 물거품으로 돌아갔다. 풍상이 마음 놓고 울 수 있는 곳도, 그런 풍상을 위로해줄 수 있는 사람도 없었다.
풍상은 동생들에게 섭섭함을 표출하고 화를 내다가도, 아무에게도 위로받지 못하고 혼자서 슬픔을 견디다 폭발하는 최고조의 감정을 드러냈다. 외로운 풍상의 모습은 시청자들의 눈물샘을 자극했다.
'왜그래 풍상씨'는 매주 수,목요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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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정원 기자 jeongwon124@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