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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대발탁, K-리그 챔피언십 진출' 이동국, 화룡점정 찍을까?

기사입력 2009.11.02 19:38 / 기사수정 2009.11.02 19:38

허종호 기자



[엑스포츠뉴스=허종호 기자] 2009 K-리그 득점왕 이동국이 K-리그 챔피언십 우승에 도전한다.

지난 1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강원 FC와의 2009 K-리그 30R에서 이동국은 전반에만 2골을 몰아치며, 팀의 4-2 승리에 기여, 전북 현대를 창단 이후 첫 정규리그 1위로 이끌었다.

전북이 경남과의 경기에서 무승부만을 기록해도 리그 1위를 확정 짓는 상황이었다. 그 가운데 팀의 2, 3번째 득점으로 기록된 이동국의 추가골은 경남에 결정적인 치명타가 아닐 수 없었다.

이동국은 이날 기록한 2골로 리그 20득점을 달성하며 2003년 김도훈(40경기 28득점) 이후 6년 만에 탄생한 20득점 이상 득점왕이 됐다. 리그 통산 기록으로는 4번째 20득점 이상 득점왕이 됐다.

프로 데뷔 12년차, K-리그 11년차인 이동국은 국제대회에서 득점왕이 된 적은 있다. 그러나 결정적으로 리그 득점왕이 된 적은 없었다. 그렇지만, 이번 시즌 개인 통산 최다득점(21득점)을 기록하며 처음으로 리그 득점왕에 등극, 생애 최고의 시즌을 보내게 됐다.

'무관의 제왕'이라는 꼬리표를 떼게 된 이동국은 최종 목표인 K-리그 챔피언십 우승을 노리게 됐다. 리그 1위, 득점왕 등 여러 타이틀은 챙겼지만, K-리그 챔피언십에서 우승을 하지 못한다면 가장 큰 타이틀을 놓치는, 즉 1년 농사가 헛수고로 돌아갈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동국이 전북을 K-리그 챔피언십 우승으로 이끌기는 힘들다'라는 의견도 있다. 이동국은 1일 경기에서 전반전이 끝나기 직전 무릎 부상으로 교체되며 주위의 걱정스러운 시선을 받았기 때문이다.

이에 이동국은 "수술받았던 무릎이긴 하다. 그러나 큰 부상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한 달 여라는 많은 시간이 남았으니 천천히 잘 준비하겠다"며 주위의 걱정을 종식했다.

이동국은 2일부터 일주일간의 휴가 후, 챔피언십 우승을 위한 전지훈련을 떠나 K-리그 챔피언십 우승을 위한 담금질을 시작한다. 이동국의 이와 같은 노력이 전북의 창단 이후 첫 우승과 개인 통산 첫 리그 우승을 달성, 2009시즌의 화룡점정을 찍을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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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이동국 (C) 전현진 기자] 




허종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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