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하나뿐인 내편' 최수종과 유이가 강물에 뛰어들었다.
3일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하나뿐인 내편' 81회에서는 강수일(최수종 분)이 김도란(유이)가 왕대륙(이장우)과 이혼하려는 이유를 알게 된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강수일은 김도란과 왕대륙의 대화를 엿들었고, 두 사람이 자신이 과거 저질렀던 살인죄 때문에 이혼하려고 한다는 사실을 알았다.
강수일은 "도란아. 네가 이혼하려는 게 나 때문이었어? 이 아빠가 살인자라서? 언제부터 알고 있었어. 근데 왜 내 옆에 있어"라며 충격에 빠졌다.
결국 강수일은 "넌 내 옆에 있으면 안 돼. 나 때문이라면 이혼하지 마. 이 아빠가 사라지면 돼. 이 아빠가 없어지면 돼"라며 도망쳤다.
강수일은 곧바로 강물로 뛰어들었다. 김도란은 강수일을 쫓아갔고, "이러지 마요"라며 붙잡았다. 강수일은 "나만 죽으면 돼. 난 네 아빠가 아니야. 내가 죽어 없어져야지 네가 살아"라며 소리쳤고, 김도란은 "그럼 같이 죽어. 나도 죽을래. 아빠 죽으면 다야? 아빠 죽으면 내가 아빠 딸이 아닌 게 돼? 아빠 죽어도 나 아빠 딸이야. 왜 내 앞에 나타났어. 이래놓고 죽으면 다예요? 나 이제 아빠 없으면 안 되는데"라며 절망했다.
강수일은 김도란을 끌어안았고, "아빠가 잘못했어"라며 오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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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