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9.11.02 15:31 / 기사수정 2009.11.02 15:31
2009년 신경숙 작가의 '엄마를 부탁해' 그리고 영화 '애자'와 함께 '엄마' 열풍을 몰고 온 연극 '친정엄마와 2박3일'이었던 만큼 영화 '친정엄마'는 영화화 작업 이전부터 많은 영화계 관계자들의 러브콜이 쇄도했고, 시나리오와 캐스팅 단계에서도 국내의 내노라하는 배우들이 큰 관심을 보였던 작품.
원작자 고혜정 작가가 직접 시나리오 작업에 참여해 자신의 경험담을 더하며 리얼리티를 강화했고, 2009년 단편영화 '낮잠'으로 동생의 부음을 노모에게 전해야 하는 딸과 엄마의 이야기로 부산국제영화제 와이드앵글 한국단편영화 경쟁부문에서 눈길을 끌었던 유성엽 감독이 또 다른 모녀의 감성에 도전하며 신인의 열정을 쏟아낼 예정이다.
여기에 최근 '박쥐'등 화제작을 통해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중견배우 김해숙과 어느 작품에서든지 열정과 노력으로 인정받아 온 박진희의 불꽃 튀는 감성대결이 더해져 연극 무대와는 또 다른 울림으로 스크린을 압도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김해숙, 박진희의 열정 가장 돋보여… 직접 적극 추천
특히, 이번 캐스팅에는 대선배 김해숙이 자신의 딸 역할에 박진희를 적극 추천해 눈길을 끌기도. 엄마 역으로 먼저 낙점된 김해숙은 박진희에 대해 "열정적이고 늘 노력하는 모습이 아름다운 배우이고, 미묘한 감정 교류가 필요한 이번 작품에 꼭 함께 하고픈 후배"라며 제작진에 강력하게 그녀의 영입을 요청(?)했다고 한다.
첫 대본연습부터 두 배우의 연기 호흡이 너무도 뜨거워 참석한 제작진들이 남녀불문 눈시울을 붉힌것은 물론, 열정으로 쏙 빼닮은 두 선후배 여배우들의 연기호흡과 감성대결이 '친정엄마'의 가장 강력한 원동력이 될 것이라며 큰 기대를 걸고 있다는 후문.
영화 '친정엄마'는 생애 마지막으로 2박3일을 함께 하는 친정엄마와 딸을 소재로 한 세상에서 가장 아름답고 가슴 저린 사랑의 메시지를 담은 이야기로 고창, 정읍, 임실 등 듣기만 해도 '친정엄마'의 느낌을 주는 전라도 지방의 주요 로케이션을 거쳐 12월 중순 크랭크업해 2010년 상반기 관객들과 만나게 될 예정이다.
이미 연극 무대를 통해 전국의 엄마와 딸을 울려버린 탄탄한 원작의 힘과 뜨거운 열정으로 똘똘 뭉친 두 여배우의 진심연기가 만나 전국을 또 한번 '엄마' 열풍으로 몰아 넣을지 영화계 안팎의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주요 뉴스
실시간 인기 기사
엑's 이슈
주간 인기 기사
화보
통합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