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원민순 기자] 왕석현이 동생의 골수를 받았다.
2일 방송된 MBC 주말드라마 '신과의 약속' 39, 40회에서는 우나경(오윤아 분)이 준서(남기원)의 골수 기증 문제로 김상천(박근형)과 거래를 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우나경은 김상천이 현우(왕석현)만 살려주면 뭐든 다해주겠다고 하자 양육권을 포함해 준서에 대한 모든 권리를 자신이 갖겠다고 했다. 또 회사에서 자리를 보장해 달라며 등기이사로 해주고 지분을 확보해 달라고 덧붙였다.
김상천은 우나경이 말한 모든 조건을 다 받아들이겠다고 했다. 다만 준서가 현우에게 기증을 하지 못해 현우를 살리지 못하는 경우에는 그 조건을 들어줄 수 없다고 했다.
김상천은 김재욱(배수빈)을 불러 앞으로 회사를 맡을 준비를 하라고 전하며 우나경에게 더는 내주지 않도록 하라고 일러뒀다.
현우는 항암치료를 앞두고 송민호(이천희)에게 부탁해 김재욱을 만났다. 김재욱은 송민호의 연락을 받고 한달음에 병원으로 달려왔다. 현우는 아빠라고 부르지 못해 미안하다며 그동안 진심과 다르게 툴툴거렸던 것을 잊어달라고 했다.
김재욱은 병실에서 나와 눈물을 쏟았다. 서지영(한채영)은 울고 있는 김재욱에게 손수건을 건네며 위로했다.
서지영과 송민호는 현우 담당 의사를 통해 준서의 1차 검사결과를 들었다. 의사는 "아쉽다. 준서가 완전 일치가 아니라 반일치로 나왔다. 이식이 가능하기는 한데 부작용이 일어날 수 있다"고 했다.
서지영은 우나경에게 검사결과를 알려줬다. 우나경은 반일치라는 말을 듣고 준서가 기증하지 못해 김상천과의 거래가 물거품될까 불안해 했다.
나해지(추예진)는 건축교실 친구들의 헌혈증서를 모아와 송민호에게 건넸다. 송민호는 현우를 진심으로 생각해주는 나해지의 마음에 고마워했다. 나해지는 현우에게 손 편지도 써서 전해줬다. 현우는 항암치료로 고통스러운 와중에도 나해지를 보고 오랜만에 환하게 웃었다.
현우가 힘들게 치료를 이어가던 도중 현우와 완전일치하는 공여자가 나타났다. 우나경은 우연히 그 공여자의 신상정보를 보게 됐다. 담당 직원이 전화를 받으려고 자리를 비운 사이 보게 된 것.
공여자는 마음을 바꿔 골수기증 거부 의사를 밝혀 왔다. 서지영은 우나경에게 다시 연락해 준서의 기증을 받아야할 것 같다고 했다. 우나경은 준서를 데리고 병원으로 향했다. 준서는 직접 이식 동의서에 서명한 뒤 이식센터로 들어갔다.
준서의 골수를 받은 현우는 부작용 증세를 보였다. 서지영과 송민호는 다급한 의료진과 고통스러워하는 현우를 지켜보며 긴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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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민순 기자 wond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