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03 0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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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투비 이민혁, 끝내 '울컥'한 의경 입대 전 마지막 콘서트 [종합]

기사입력 2019.02.02 20:00 / 기사수정 2019.02.02 20:00


[엑스포츠뉴스 전아람 기자] 그룹 비투비 이민혁이 군입대 전 마지막으로 팬들과 소중한 추억을 만들었다.

비투비 이민혁의 첫 번째 단독콘서트 'HUTAZONE : 투나잇'이 2일 오후 서울 광진구 광장동 예스24 라이브홀에서 진행됐다.

이날 설연휴가 시작되는 주말임에도 1천 5백 여 팬들은 이민혁을 만나기 위해 콘서트장으로 발걸음을 향했다. 공연 시작 시간이 다가오자 객석은 가득 찼고, 콘서트의 시작을 알리는 오프닝 영상이 시작되자 팬들은 환호성을 질렀다.

그리고 드디어 이민혁이 무대 위에 등장했다. 큰 호응으로 이민혁을 맞은 팬들은 그의 표정과 몸짓, 한마디 한마디에 반응했다. 심지어 그가 물을 마실 때에도 곳곳에서 환호가 터져나왔다.

인트로 무대와 'HUTAZONE', 'Do You Know Who I Am' 등으로 오프닝 무대를 마친 이민혁은 팬들을 향해 인사를 건네며 현장을 가득 채워준 것에 대한 고마운 마음을 드러냈다. 특히 팬들에게 '보고싶었냐'고 물었다가 "나도 여러분 보고싶었다"고 말하며 애틋함을 드러내기도.

이어 "이번 활동할 때 많은 멜로디를 만났는데 못 왔던 분들도 계시지 않냐. 콘서트를 함으로써 함께 할 수 있어서 좋다"고 진심을 전했다.

이민혁은 'Purple Rain', 'Fallin', '아무렇지 않은 척', 'STAY', 'ABOUT TIME', '낙화', 'Dear Moon' 등의 무대를 보이며 랩과, 보컬, 퍼포먼스를 넘나드는 화려한 무대를 선사했다.

이날 콘서트의 백미는 팬들이 모두 지켜보고 있는 가운데, 이민혁이 무대 위에서 옷을 갈아입는 시간이었다. 이민혁은 자신의 '섹시함'에 자신감을 보이며 실루엣이 고스란히 보이는 상태에서 옷을 갈아입었다. 이때 팬들은 콘서트가 시작된 이래로 가장 열띤 호응을 보여 이민혁을 웃음 짓게 만들었다.

옷을 갈아입은 이민혁은 '할 말이 있어', 'ALL DAY', '너도? 나도!', '꿈인가 봐요', 'Waiting For You', 'YA' 등을 열창하며 홀로 무대를 가득 채웠다. 멤버들과 함께 무대를 꾸밀 때와는 또 다른 매력으로 팬들의 눈과 귀를 만족시켰다. 이민혁은 노래를 이어가던 중 끝내 '울컥'하는 모습을 드러내기도.

이민혁은 오는 7일 입소해 기초군사훈련을 받은 뒤 의무 경찰로 복무할 예정이다. 군입대 전 마지막으로 팬들 앞에 선 이민혁은 "난 내가 목표하는 것은 성취하는 사람이기 때문에 의경도 잘 할 것이다"고 의경 입대를 앞둔 소감을 밝혔다.

이어 "여러분이 걱정하고 우려하시는 것 잘 안다. 내게 해주시는 말씀들이 '가서 너무 열심히 하지마'라고 하셨다. 내가 잘한다는 이야기는 목숨 걸고 최선을 다해서 거기서도 죽기 살기로 하겠다는 것이 아니라 다치지 않고 건강하고 씩씩하게 잘 다녀오겠다는 말"이라며 "더 멋있어져서 돌아오겠다. 더 늠름하게 돌아오겠다는 의미에서 의경을 잘하겠다는 말이다"고 각오를 전했다.

약 2시간동안 홀로 무대를 꽉 채운 이민혁은 "멜로디와 함께 하는 첫 번째 단독콘서트 내게는 의미가 큰 순간이다. 행복한 하루였고, 여러분과 하루도 빠짐없이 치열하게 만나는 시간들이 정말 소중하고 행복했다"며 팬들에게 마지막 감사 인사를 전했다. 그는 '별', '오늘 밤에'를 앵콜 무대로 선사하며 팬들과 이별을 고했다.

이민혁의 첫 번째 단독콘서트 'HUTAZONE : 투나잇'은 오는 3일에도 같은 장소에서 이어진다.

kindbelle@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큐브엔터테인먼트

전아람 기자 kindbell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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