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0 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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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세아 "'SKY 캐슬', 과정이 아름다운 드라마…최고의 현장" [엑's 인터뷰]

기사입력 2019.02.01 11:36 / 기사수정 2019.02.01 15:09

김주애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주애 기자] 배우 윤세아가 'SKY 캐슬'의 인기 비결에 대해 말했다.

지난달 30일 서울 강남구 신사동 모 카페에서 JTBC 금토드라마 'SKY 캐슬'의 윤세아가 인터뷰를 진행했다. 윤세아는 극중 차민혁(김병철 분)의 아내이자, 쌍둥이 차서준(김동희)-차기준(조병규)와 딸 차세리(박유나)의 엄마 노승혜 역을 맡아 우아하면서도 강단있는 모습으로 사랑받았다.

아직 마지막회 방송을 앞두고 있는 그는 종영 소감에 대해 "안믿겨져서 말을 못하겠다. 너무 뜨거운 사랑을 받았다. 정말 행복한데, 뭐라고 입밖으로 말을 해야할지 모르겠다. 가슴이 벅차오른다"고 솔직한 자신의 감정을 표현했다.

이어 "팀 분위기, 작품의 완성도, 그리고 모두의 정성이 담겨서 좋은 작품이었다. 아름다운 과정 자체가 좋았다. 잊고싶지 않다. 1회때 1.7%의 시처율이 나왔음에도 불구하고 축하 전화를 많이 받았다. 이렇게 가파른 상승은 예상 못했지만, 잘 될거라고는 생각했다. 그만큼 대본이 너무 재미있었다. 게다가 성적까지 잘 나오니 팀 분위기도 너무 재미있고, 늘 가고 싶은 현장이었다. 다들 둥글둥글한 사람들만 모여 합이 좋았다"고 특별히 'SKY 캐슬'의 좋은 점을 이야기했다.

윤세아가 꼽은 드라마의 인기 요인은 다양한 매력의 인물. 그는 "다양한 인물 군상이 매력있고, 이해가 되는 게 드라마의 인기 원인인 것 같다. 심정적으로 이해할 수 없다가도 어쩔 수 없이 이해가 되는게 이 드라마의 매력이 아닐까. 나도 드라마를 보면서 찔리는 부분이 많았다. 특히 한서진(염정아)이 이수임(이태란)에게 '애도 안낳아 본 사람이 뭘 알아'라는 대사를 한 적이 있는데, 그걸 보는 내 마음이 찔리더라. 이런 것들 하나하나가 살아 있어서 쌓이니까 반응이 더 뜨거워진 것 같다"고 설명했다.

'SKY 캐슬'은 한서진, 이수임, 노승혜(윤세아), 진진희(오나라)라는 네 명의 엄마를 중심으로 이약가 펼쳐진다. 드라마에서는 팽팽한 긴장감을 형성했던 네 사람이지만, 실제로는 그보다 더 따뜻한 현장이 없을 정도로 서로를 챙겨줬다고. 

"네 여자가 모여서 찍다보니 그 사이에 긴장감이 있을 거라 생각하는 분도 있는데, 우리는 정말 그런게 없었다. 떼 신이 많은데 찍는 테이크도 많으니까 하나의 대사만 쳐도 기본 여섯번은 해야한다. 거기에 리허설도 하고, 다 찍고 하다보면 누구든 지칠수밖에 없다.그래서 다들 빨리 하고 마칠 수 있게끔 많이 도와줬다. 이렇게 따뜻한 현장이 있을까 싶었다. 덕분에 좋은 장면이 많이 나왔다."

이들 네 사람은 각자 캐릭터의 각자의 스타일이 안겹치기 위해 촬영 전부터 많이 이야기를 했었다고 덧붙였다.

"스타일을 안겹치게 하려고 의상 스타일, 색 등을 조율했다. 상대방이 선호하는 스타일은 서로 피해줬다. 한서진은 참한 스타일, 진진희는 투머치한 스타일이었다. 이수임은 편한 스타일을 많이 입었는데, 내가 평소에 입는 스타일과도 비슷했다. 어디 옷이냐고 물으니 태란 언니가 다자기 옷이라고 하더라. 하하. 나는 파리한 스타일을 선택했다."

'SKY 캐슬'을 이야기할 때 시청률을 빼놓을 수는 없는데. 그는 "통쾌한 기분"이라며 "큰일을 해낸 것 같다. 캐슬처럼 여자분들이 주축이 되어 나오는 드라마가 대세로 흘러갔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영화 '궁녀'때도 이런걸 느껴서 그런 이후에 이런건 처음이라 난 참 복이 많구나 싶다. 많은 배우분들이 'SKY 캐슬'을 언급해주셔서 너무 행복하다. 마지막회는 하늘 높은 줄 모르고 더 올라가길 바란다"고 시청률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현재 'SKY 캐슬' 마지막회 시청률을 두고 우주 역의 찬희와 쌍둥이 김동희, 차기준이 찬희의 소속그룹 SF9의 노래 '질렀어'에 맞춰 길거리에서 춤을 추겠다고 공약을 내 건 가운데, 윤세아 역시 시청률 공약을 묻는 질문에 "아들들이 춤출 때 옆에서 같이 출까요?"하고 웃으며 되물었다.

한편 'SKY 캐슬' 최종회는 2월 1일 오후 11시 방송된다.

savannah14@xportsnews.com / 사진 = 스타캠프 202

김주애 기자 savannah1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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