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지현 인턴기자] 가수 별이 DJ 김신영과 '절친 케미'를 선보였다.
31일 방송된 MBC FM4U '정오의 희망곡 김신영입니다'에는 별이 출연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별은 셋째 임신 소식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지난달 27일에 딘딘과 함께 왔었는데 이렇게 빨리 다시올 줄 몰랐다"고 인사했다. 그러자 김신영은 "그때 별의 셋째 임신 기사가 떴다. 저는 대충 눈치를 챘다"고 말했다. 별은 "그때 대본에 셋째 임신 계획에 대한 질문이 있었다. 그래서 화장실에서 김신영 씨한테 '이 얘기는 일단 하지 말자'고 했다"며 "초기여서 안정기에 접어들면 직접 얘기하고 싶었다"고 전했다.
또한 별은 "딸을 원하냐"는 김신영의 질문에 "딸을 굉장히 기다리고 있다. 성별이 알려지길 기다리고 있다. 공주님이 나오면 떡을 돌리겠다"고 말했다. 그러자 김신영은 "저도 가만히 있을 수 없다. 저도 별 씨가 가져온 떡을 함께 돌리겠다"고 말해 웃음을 유발했다. 이어 김신영은 "저는 늦었다"고 말했고, 별은 "요즘 40세 넘어서 초산하는 분들도 있다. 인생은 모르는 거다"고 말하며 "김신영이 결혼하면 오열하면서 축가를 세 곡 부르겠다"고 약속했다.
별은 '왜 모르니'에 대한 비하인드를 전했다. 김신영은 "요즘 옛 노래에 꽂혔다. '왜 모르니'를 다시 듣고 있는데 너무 좋다"고 말했다. 별은 "제가 '왜 모르니'할 때만 해도 아무 것도 몰랐다. 그래서 부르다 울었다"고 입을 뗐다. 그는 "그때 귀엽게 불러야 하니까 미칠 것 같았다. 지금은 뻔뻔하게 할 수 있다. 하지만 그땐 그런 게 성격과 안 맞았다"고 밝혔다.
김신영이 "무대도 서지 않았냐"고 묻자, 별은 "아직도 노래방 가면 나온다. 부숴버리고 싶다"고 답했다. 별은 "데뷔 때 소녀 같은 이미지였는데, 사실 저는 그런 성격이 아니다"고 털어놨다. 이에 김신영은 "별 씨는 상남자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별은 데뷔 비화를 전하기도 했다. 그는 "박진영의 팬미팅에서 '가수가 꿈이다. 나를 평가해달라'며 노래를 불렀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노래를 부르고 난 뒤, 박진영 씨가 '전화번호를 남기고 가면 오디션을 보게 해주겠다'고 말했다. 그런데 1~2주 지나도 연락이 없었다. 박진영 씨가 팬들 앞에서 이미지 관리하는 줄 알았다. 그런데 한 달쯤 지났을 때 연락이 와서 오디션을 보고 데뷔했다"고 밝혔다.
또한 별은 당돌했던 과거를 회상했다. "저는 제가 가수가 된다고 믿었다. 안 된다는 생각이 없었다. 그래서 가수가 어떻게 되지라는 생각보다 'TV는 사랑을 싣고'에 나가면 누구를 찾지 생각했다"고 말해 김신영을 폭소케 했다. 그는 "가수들이 제 고향인 서산에 오면 '언니, 저 가수될 거예요'라고 말했다"며 과거의 열정을 전했다. 그러자 김신영은 "저도 그랬다. 저도 박정아 씨를 비롯한 여러 연예인분들한테 '가수 될 거다. 나중에 보자'고 말했다"며 공감했다.
'정오의 희망곡 김신영입니다'는 매주 월~일요일 낮 12시부터 오후 2시까지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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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현 기자 kimjh9349@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