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유은영 기자] 가수 손담비가 털털한 면모로 가식 없는 냉장고를 공개했다.
28일 방송된 JTBC '냉장고를 부탁해'에 가수 손담비와 광희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광희는 애주가로 소문난 손담비의 일상을 폭로했다.
광희는 "담비 누나가 더 바쁘다. 항상 매일매일 바쁜 사람이다. 전화하면 운동하고 있고 힘쓰고 있고 아니면 술 먹고 자고 있다. 숙취 가득하면 걸쭉하게 받는다. 얼마 전엔 이른 시간에 전화를 했는데 받더라. 웬일이지 싶었는데 새벽 기도를 다녀왔다고 하더라"고 말했다. 손담비는 "열흘 동안 새해 소망을 빌기 위해 다녀왔다"고 설명했다.
손담비의 냉장고도 먼저 공개됐다. 손담비의 냉장고 속에는 와인. 맥주, 소주, 보드카 등이 있었다. 손담비는 "소주도 좋아하고 보드카도 좋아한다. 가리지 않는다. 막걸리도 좋아한다"며 "주량은 폭탄주 한 30잔 정도 마신다"고 말했다. 이에 모두 입을 떡 벌렸다.
김성주는 "30잔 정도 마시면 어떤 상태가 되냐"고 물었다. 이에 손담비는 "약간 알딸딸하다. 정신은 있다"고 답했다. 광희는 그런 손담비에 대해 "취했을 때 본 적 있는데 주사가 없다. 핸드백 딱 챙긴다. 처음에는 어깨 메고 왔다가 취하면 크로스로 멘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손담비의 냉장고에는 각종 치즈는 물론 먹다 남은 떡볶이, 뜯어서 다시 넣은 즉석밥 등 다양한 음식들이 나왔다. 이를 지켜보던 이연복은 자취하는 딸을 보는 듯 안타까운 표정을 지어 웃음을 안기기도 했다. 손담비는 냉장고 속에서 등장한 감자에 대해 "감자튀김을 좋아한다. 우리 집에는 없지만 친구가 에어프라이어를 들고 와서 해준다"고 말했다. 또 한켠에 놓여있는 파스타면에 대해서도 "친구가 해준다"고 했다.
냉동실에는 흰색 빈 그릇이 있었다. 이는 음식물 쓰레기를 얼려놓는 것이라고. 또 뻥튀기와 월계수 잎 등 손담비조차 모르는 재료들도 있어서 웃음을 안겼다. 또 냉동실 한켠에 꽁꽁 숨겨뒀던 박스 속에는 먹다 남은 피자가 선명하게 이 자국을 드러내 모두를 충격에 빠트리기도 했다. 특히 셰프들은 기안84를 언급하며, "기안84에게도 있던 고기 같은 메인 재료가 없다"고 당황하는 모습을 보였다.
한편, 이날 손담비는 두부 요리와 와인 안주를 주제로 내놨다. 각각 샘킴과 유현수가 승리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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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은영 기자 yoo@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