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복수가 돌아왔다' 유승호와 조보아가 재회했다.
28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복수가 돌아왔다' 27회·28회에서는 강복수(유승호 분)와 손수정(조보아)가 다시 사랑을 시작한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임세경(김여진)은 강복수가 자신의 비리를 밝혀내려고 하자 계략을 꾸몄다. 임세경은 강복수가 9년 전 학교 폭력 가해자였다는 사실을 인터넷에 퍼트렸고, 현재 여교사와 교제 중이라며 비난했다.
이후 이경현(김동영)은 강복수와 손수정이 함께 있을 수 있도록 여행을 보내줬다. 손수정은 학교를 그만두고 가장 하고 싶었던 일이 무엇인지 물었고, 강복수는 "수학여행"이라며 솔직하게 털어놨다. 손수정은 "가자. 수학여행"이라며 강복수를 데리고 떠났다.
바닷가에 도착한 강복수와 손수정은 해변을 거닐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고, 손수정은 "우리 남들이 하는 건 다 해봐야겠지? 강복수. 나 잡아봐라"라며 장난을 치기도 했다.
또 강복수와 손수정은 해가 저물자 모닥불을 피웠고, 마주 앉아 서로를 바라봤다. 손수정은 "수학여행 가면 원래 캠프파이어 하고 그런 거야. 감자도 넣고 고구마도 넣어서 구워 먹고 그런가?"라며 궁금해했고, 강복수는 "수학여행 가면 그런 것도 먹어?"라며 놀랐다.
그러나 손수정은 "몰라. 나도 안 가봤어. 수학여행. 그 일 있고 나서 너와 함께 했어야 하는 것들 아무것도 못했어. 할 수가 없었어"라며 고백했고, 강복수는 "오늘 수학여행 고마워. 덕분에 잃어버린 추억 하나가 살아났어. 너랑 이렇게 같이 있으니까 진짜 너무 좋다"라며 감동했다.
특히 손수정은 "나 사직서 냈어. 학교에서의 시간들. 이번에도 너랑 끝까지 함께 하지 못해서 미안해. 그 대신 내 인생의 나머지 시간들 다 너한테 줄게. 나랑 다시 사귀자. 강복수. 다시 시작하자. 두 번째 첫사랑"이라며 진심을 전했다. 강복수는 손수정에게 다가가 끌어안았고, 두 사람은 키스를 나누며 서로의 마음을 다시 한 번 확인했다.
그뿐만 아니라 강복수와 조보아는 임세경의 비리를 밝히기 위해 증인으로서 청문회에 참석했다. 임세경은 명확한 증거 앞에서도 발뺌했고, "이 의혹을 제기한 강복수 학생이야말로 9년 전 학교 폭력의 가해자로 제 아들을 죽음의 문턱까지 몰아넣고 그 일로 학교에서 쫓겨나자 복수하기 위해 저를 음해하고 있는 겁니다"라며 발끈했다.
손수정은 "9년 전 그 사건의 증인으로서 최근 그 사건의 피해자가 스스로 뛰어내렸다고 시인하는 것을 들었습니다"라며 해명했고, 임세경은 "강복수와 사귀는 사이 아니던가요? 그런 사람의 증언을 우리가 믿어야 하나요?"라며 비아냥거렸다.
결국 손수정은 "맞습니다. 저는 강복수를 사랑합니다"라며 인정해 극의 긴장감을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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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