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킹덤' 김성훈 감독 "배두나·김혜준, 연기력 논란? 시즌2 기대해주길"(인터뷰)

[엑스포츠뉴스 이송희 기자] '킹덤'의 김성훈 감독이 연기력 논란에 대해 입을 열었다.

28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 한 카페에서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 '킹덤'의 김성훈 감독 인터뷰가 진행됐다.

드라마 '킹덤'은 죽었던 왕이 되살아나자 반역자로 몰린 왕세자가 향한 조선의 끝, 그곳에서 굶주림 끝에 괴물이 되어버린 이들의 비밀을 파헤치며 시작되는 미스터리 스릴러. 

지난 25일 넷플릭스를 통해 전세계에 공개된 '킹덤'은 영화 '터널'의 김성훈 감독과 드라마 '시그널'의 김은희 작가의 의기투합으로 시작 전부터 많은 화제를 모았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서비 역을 맡은 배두나와 중전 역을 맡은 김혜준의 연기력에 대해 아쉬운 평가가 이어졌던 상황.

이에 김성훈 감독은 "일단 서비(배두나 분)는 한치의 의심도 할 수 없는 최고의 배우라고 여전히 생각한다. 그건 저 뿐만 아니라 많은 분들이 그럴거라고 생각한다"라며 "우리가 알고 있는 사극의 톤과 다르게 서비는 민초들의 삶을 치료해주는 캐릭터다. 과연 어떤 언어를 썼을까라는 게 궁금했다. 두나 씨가 새로운 방법으로 접근했을 때 그 시도에 높은 평가를 했다. 다만 말씀하신대로, 익숙치 않은 것에 대한 문제라 생각한다. 결국 시간이 해결해줄거라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중전 역을 맡은 김혜준 배우에 대해서도 "류승룡 선배가 연기한 조학주 캐릭터는 정말 단단하고 카리스마 있는 인물이다. 반면 계비는 어설프게 조학주의 권력을 따라하는 '어설픈 중전'이다. 이제 10대를 갓 벗어난. 그런 인물로 묘사를 하고 싶었다. 그러다보니 류승룡 선배의 저음과 다르게 좀 하이톤의 설정을 하면서 그렇게 느끼지 않았나 싶다"라고 전했다.

이어 "그 친구가 '킹덤2'에서 어떻게 성장할지, 기대해도 좋을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winter@xportsnews.com / 사진 = 박지영 기자

이송희 기자 wint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