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1 0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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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다시 후기리그 1위와 통합순위 1위팀간의 대결

기사입력 2005.10.15 21:12 / 기사수정 2005.10.15 21:12

artaxe 기자
시민구단의 맞대결  대구vs인천
또다시 후기리그 1위와 통합순위 1위팀간의 대결



인천유나이티드FC 산 넘어 산이다. 지난 라운드에서 정규리그 1위 팀 부천FC를 상대로 홈에서 어려운 경기를 해야 했던 인유는 또다시 후기리그 1위 팀인 대구FC와 만났다. 

인천은 팀 창단 이후 대구에게 한번도 승리를 하지 못하고 있다. 게다가 창단 첫 해 대구원정에서 5:0이라는 치욕적인 패배까지 안긴 팀이기 때문에 인천의 중압감은 더욱 심하다. 

그렇지만 인천은 최근 3경기에서 2승 1무를 기록 중으로 상승세를 타고 있다. 라돈치치, 셀미르의 물오른 득점포와 서기복, 아기치의 중원 장악력은 인천의 강점이다. 플레이오프에 진출하려는 감독, 선수 및 서포터즈 등 모두 한 마음이 되어있는 것이 가장 큰 힘이 되는 부분이다.

 
요즘 대구가 잘 나가고 있다. 최근 3연승으로 포항, 성남 등의 강팀을 제압하고 후기리그 단독 1위로 올라섰기 때문이다. 용병 산드로, 조커 진순진의 득점포가 살아있고 황선필, 오장은 등의 신예들도 두각을 나타내며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게다가 홈경기임을 감안하면 일방적인 응원을 받으며 좋은 경기를 풀어나갈 수 있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인천 역시 상승세는 마찬가지. 라돈치치의 가공할 파워와 득점력이 점차 살아나고 있으며, 중앙에서 서동원의 발끝이 예리하긴 마찬가지이다. 주전들의 고른 득점력도 간과할 수 없다. 어떤 선수라도 좋은 상황이 온다면 득점을 올릴 수 있기 때문이다. 경고누적으로 부천 전을 쉰 아기치도 돌아온다. 아기치와 서기복의 찰떡 궁합은 인천의 강점 중 하나이다. 작년까지 약하기만 했던 원정경기는 더 이상 없다. 최근 지옥의 5연속 원정경기에서 3승 1무 1패를 기록할 정도로 원정에서도 약하지 않다.

 
인천이 대구를 효과적으로 공략하기 위해선 대구의 주득점원인 산드로 히로시를 철저하게 막아야 한다. 팀 득점의 40% 가까운 골들이 산드로에게 나오기 때문이다. 노종건을 산드로의 밀착마크로 붙이고 수비수들이 PA내에선 공간을 내주지 않는 것이 관건이다. 

대구의 득점력이 산드로 한곳에 치우쳐 있다면 인천은 다양한 득점력을 가지고 있다. 주전 선수 중 5명이 3골 이상을 기록하고 있다. 게다가 19경기 연속 득점을 기록하고 있는 인천이다. 

키가 작은 대구의 수비라인을 공략하는 것도 큰 승부처이다. 경기초반 방승환과 셀미르의 빠른 발로 대구의 수비라인을 많이 이끌고 다니며 체력을 빼 놓고 경기 중ㆍ후반에서 192cm의 라돈치치와 황연석 큰 키로 공중을 점령 헤딩슛을 노려야 한다.

 
시민구단의 자존심을 건 대결이 블루아크(대구월드컵구장 애칭)를 뜨겁게 달굴 예정이다. 후기리그 1위에서 4위까지 승점차이가 불과 2점밖에 차이가 나지 않는 것을 감안한다면 이번 경기의 결과로 후기리그 우승으로 가는 판도가 바뀔 예정이다. 중요한 일전, 시민구단의 대결에서 과연 웃는 팀은 누구일까

 
◇ 인천 유나이티드 FC 출전선수 ◇
GK 김이섭
DF 김학철 임중용 장경진
MF 최효진 김치우 서동원 아기치
FW 노종건 방승환 셀미르
- 교체선수 –
성경모 이상헌 안성훈 이준영 황연석 라돈치치 


◇ 대구 FC ◇
GK 김진식
DF 박종진 황선필 최성환 오장은
MF 홍순학 송정현 이상일
FW 윤주일 찌아고 산드로
- 교체선수 -
박준영 나희근 송정우 진순진 민영기 김주환


artax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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