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Y 캐슬' 염정아·김혜윤 자백…김서형 "김보라 죽음 무관하냐" [전일야화]

[엑스포츠뉴스 나금주 기자] '스카이캐슬' 염정아와 김혜윤이 시험지 유출 건을 자백, 눈물로 사죄했다. 수감된 김서형이 염정아에게 김보라 죽음에 대한 질문을 던졌다.

26일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JTBC 금토드라마 'SKY 캐슬' 19회에서는 한서진(염정아 분), 강준상(정준호)이 이수임(이태란), 황치영(최원영), 황우주(찬희) 앞에 무릎을 꿇었다. 

이날 한서진은 김주영(김서형)이 건넨 시험지를 금고에 넣었다. 이수임은 한서진을 찾아와 "예서(김혜윤)가 서울 의대만 가면 이 고통이 끝날 것 같니. 그때부터 시작이야. 그 여자가 원하는 건 너와 예서의 파멸이니까"라면서 여기서 끝내야 모두가 사는 길이라고 설득했다.

이수임의 손을 뿌리친 한서진은 예빈(이지원)과 마주했다. 예빈은 학원을 안 간 이유에 대해 "뭐 하러 학원을 가? 빼돌린 시험지로 백 점 맞으면 되는데. 엄마가 강예서보다 더 나빠. 개실망이야"라고 일갈했다. 예빈의 말은 비수가 되어 꽂혔고, 한서진은 이수임, 우주, 윤 여사(정애리)를 떠올리며 갈등했다.

한서진의 갈등을 끝낸 건 예서였다. 예서는 잠도 자지 못하며 극도로 불안해했다. 그런 예서의 모습을 보며 한서진은 모든 진실을 밝히기로 결심했다. 예서 역시 그동안의 노력이 부정당해도, 다시 실력을 증명하겠다고 했다. 두 사람은 서로를 끌어안고 미안하고 사랑한다며 오열했다.


예서는 우주의 사물함에 미안하단 말을 남기고 학교를 떠났고, 한서진은 경찰서로 향했다. 강준상은 경찰서에서 나온 한서진을 안아주며 미안하다고 했다. 경찰은 김주영의 사무실을 압수수색했고, 이를 들은 김주영은 케이(조미녀)에게 향했다. 김주영은 카레에 약을 타서 케이의 방에 들어갔지만, 케이는 엄마를 보자 달려와 안겼다.

김주영이 울자 케이는 끔찍한 기억들이 떠올랐다. 과거 김주영은 동기에 대한 열등감 때문에 케이의 공부에 목숨을 걸었다. 케이가 어린 나이에 공황장애에 시달리자 남편은 김주영에게서 케이를 떼어놓으려고 했고, 케이는 두 사람이 싸우는 모습을 보며 공부했던 것. 케이는 김주영에게 "울지 마. 나 공부할게"라며 공식을 적기 시작했고, 김주영은 "공부 안 해도 돼"라며 눈물을 흘렸다.

우주가 풀려난 후 한서진, 강준상은 우주 가족 앞에 무릎을 꿇고 사죄했다. 사건 전말을 들은 우주는 "혜나가 왜 죽어야 해요"라고 절규했다. 이후 예서는 자퇴를 하고 검정고시를 보기로 했다. 이를 들은 윤 여사가 화를 내자 예빈은 "그렇게 가고 싶으면 할머니가 가지 그랬냐"라고 응수했다. 한서진은 수감된 김주영을 찾아가 혜나를 죽여야 했는지 물었고, 김주영은 "어머니는 혜나 죽음과 무관하십니까"라고 밝혔다.

한편 차민혁(김병철)은 가족들이 돌아오지 않자 차서준(김동희), 차기준(조병규) 학교 앞으로 왔다. 차민혁은 용서해줄 테니 집으로 들어오라고 했지만, 차서준과 차기준은 "우리 아빠랑 못 살겠다. 아빠 없이 사는 게 행복하다"라며 자리를 나섰다. 차민혁은 홀로 집에서 외로움을 견뎌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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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금주 기자 nkj@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