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23 2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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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뺑반' 류준열 "손흥민, 에너지 주는 사람…존경하는 마음" (인터뷰)

기사입력 2019.01.25 18:45 / 기사수정 2019.01.25 18:35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배우 류준열이 축구선수 손흥민과의 인연을 전하며 응원의 마음을 보냈다.

류준열은 25일 오후 서울 종로구 팔판동의 한 카페에서 열린 '뺑반'(감독 한준희) 인터뷰에서 영화와 함께 다양한 이야기를 전했다.

축구광으로도 알려져 있는 류준열은 예전부터 자신의 SNS를 통해 손흥민에게 꾸준한 관심과 응원을 보낸 바 있다.

이날 류준열은 "첫 인연은 재작년정도였던 것 같다. 우연치 않게 만날 수 있게 됐고, 손흥민 선수도 제 작품을 다 보셨다고 하면서 정말 말 그대로 급속도로 친해지게 됐다"며 "중간에 자리하게 된 다른 분들이 '원래 아는 사이였어?'라고 하실 정도로, 코드도 비슷하고 원래 알고 지냈던 사이처럼 편하게 이야기를 주고받게 됐다"고 떠올렸다.

평소 류준열의 작품을 관심 있게 봐왔던 손흥민 역시 류준열에게 마음을 열면서 3년 에 가까운 시간 동안 꾸준한 인연을 이어가고 있다.

차곡차곡 인연을 쌓아온 두 사람의 우정은 각자의 SNS를 통해서도 확인할 수 있었다. 손흥민은 지난 해 6월 29일 2018 러시아 월드컵을 마치고 귀국 후 가장 먼저 류준열을 만났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주목받기도 했다.


류준열은 '손흥민의 남자 아니냐'는 물음에 박장대소하며 "안 그래도 팬 분들이 선물을 보내주실 때 (손)흥민 씨와 제가 함께 찍은 사진이 담긴 티셔츠를 꼭 두 장씩 보내주시더라. '이걸 나눠 입어야 하나' 싶을 때도 있다"고 얘기했다.

이어 "떨어져 있는 거리는 멀지만, 마음의 거리는 늘 가까이 있다고 생각하고 있다. 흥민씨 자체가 제게 많이 에너지가 되는 것 같다. 존경에 가까운 마음이다. 흥민 씨의 건강한 습관들, 한 게임 한 게임 임하는 자세라든가 이런 것들이 제가 연기생활을 하고 배우로 활동하는 데 있어서 많이 도움되는 것 같아 배우려고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 "저는 11시에 잠들어서 6시간 정도 자는 습관을 갖고 있는데, 흥민 씨는 10시쯤에 잔다고 하더라. 작게는 그런 것부터 많이 도움이 된다. 또 (국가대표팀의) 캡틴이지 않나. 저는 흥민 씨를 주장이 되기 전부터 알았는데, 주장이 된 모습을 보면 또 다른 손흥민 씨가 있더라. 책임감이 어마어마하고 선후배와의 관계에 있어서도 신경을 많이 쓰고 있다는 생각, 팀을 생각하는 마음이 이런 것이구나 하는 부분에서 제가 영화 작업을 하는데 있어서도 도움이 되고 귀감이 되는 것 같다"고 말을 이었다.

'뺑반'은 통제불능 스피드광 사업가를 쫓는 뺑소니 전담반 뺑반의 고군분투 활약을 그린 범죄오락액션 영화. 1월 30일 개봉한다.

slowlife@xportsnews.com / 사진 = 쇼박스, 류준열 인스타그램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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