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봄이 오나 봄' 엄지원과 이유리의 바디 체인지가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24일 방송된 MBC 새 수목드라마 '봄이 오나 봄' 3회·4회에서는 이봄(엄지원 분)과 김보미(이유리)의 몸이 수시로 뒤바뀌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김보미와 이봄은 허봄삼(안세하)의 계략에 빠져 동시에 몸이 뒤바뀌는 약을 먹었다. 앞서 허봄삼은 친구가 갖고 있는 몸이 늙는 약을 김보미에게 먹이려고 했고, 그 과정에서 실수가 생겼다.
김보미는 처음으로 9시 뉴스를 진행해야 하는 상황이었고, 어쩔 수 없이 이봄을 방송국으로 데려갔다. 김보미는 이봄을 설득해 앵커 자리에 앉혔고, 이봄은 어색한 시선 처리뿐만 아니라 방송 도중 딸과 통화하느라 앵글 밖으로 벗어나기도 했다. 게다가 이봄은 뉴스에 보도된 사연을 보며 눈물을 터트렸고, 결국 이봄을 지켜보던 김보미는 분노했다.
또 이봄은 뉴스 진행을 마치고 곧장 딸 박시완에게 달려갔지만, 박시완은 김보미와 바뀐 몸 때문에 이봄을 알아보지 못했다. 박시완은 도리어 이봄의 몸을 가진 김보미에게 달려가 안겼다.
결국 이봄은 김보미의 집에서 하룻밤을 보냈고, 두 사람은 서로의 삶을 대신 살며 방법을 찾기로 했다. 다음 날 김보미는 이봄의 집으로 들어갔고, 이봄은 방송국으로 향했다.
김보미는 털털한 성격 때문에 이봄의 가족들에게 오해를 받았고, 이봄 역시 방송국에서 자신의 자리조차 제대로 찾지 못해 쩔쩔 맸다.
특히 김보미는 이봄이 부탁한 박시완의 콩쿠르 준비에 나섰지만 어설플 수밖에 ㅇ벗었다. 이봄은 박시완이 콩쿠르에 나갈 때마다 주고받던 사인을 해주지 못한다는 것에 대해 괴로워했고, 다행히 그 순간 이봄과 김보미의 몸이 다시 바뀌었다.
이봄과 김보미는 서둘러 다시 만나 옷을 갈아입었고, 김보미는 "우리 어제 일은 기억에서 지워버려요. 그리고 다신 보지 말아요"라며 당부했다.
이후 이봄과 김보미는 자신의 일상으로 돌아갔다. 그러나 이봄과 김보미는 예상치 못한 순간 다시 몸이 바뀌었고, 앞으로 두 사람의 몸이 수시로 바뀌는 상황이 예고돼 극의 긴장감을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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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