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6 0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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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꼭 하고 싶었다"…'바벨' 배우들이 자신한 인생캐 [엑's 현장]

기사입력 2019.01.24 16:45 / 기사수정 2019.01.24 15:29

김주애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주애 기자] '바벨' 배우들이 하나같이 인생캐 경신을 예고했다.

24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 임피리얼팰리스 서울에서 TV CHOSUN 새 주말드라마 '바벨'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현장에는 윤성식 감독, 박시후, 장희진, 김해숙, 김지훈, 장신영, 송재희, 임정은이 참석했다.

이날 박시후는 "전작 끝나기 전에 대본을 받았다. 보통 작품 하나 끝나고 휴식 기간을 갖는데, 대본을 처음엔 기대를 안하고 읽었지만, 읽다보니 몰입이 되더라. 그래서 작품에 대한 믿음이 생겼고 또 함께하는 배우들을 보고 작품을 선택하게 됐다"고 말했다.

박시후에게 차우혁 역할은 여러모로 새로운 역할이다. 첫 격정 멜로이자, 이제까지 보여준 적 없는 차갑고 냉철한 남자의 모습을 보여줄 수 있는 작품이기 때문.

그는 "냉철한 카리스마가 있는 검사 역할이라 그전에 보여드리지 못한 차갑고 무거운 남자다운 모습을 보여드릴 것 같아서 기대를 하고 있다"며 "격정 멜로도 처음이다. 그래서 여배우와의 호흡이 중요했다. 첫 촬영부터 키스신을 찍었는데, 그러면서 많이 친해졌다"고 이야기했다.

장희진은 대한민국 최고의 여배우이자 거산그룹의 며느리인 한정원을 연기한다. 그는 "기존에 맡은 역할과 비슷한 부분이있다. 그래도 변화도 많고 감정 표현도 적극적이라 연기하는 게 재미있었다"고 말했다.

거산그룹의 안주인이자 욕망의 화신인 신현숙은 김해숙이 연기한다. 이런 역할은 김해숙에게도 처음이다. 그는 "이번 작품으로 새로운 모습을 보여줄 수 있어서 설렜다. 아들을 향한 그릇된 모정으로 인해 욕망의 화신으로 변해간다. 인간의 욕심의 끝을 보여줄 수 있는 인물"이라며 새로운 도전에 대한 기대감을 표현했다.

송재희 역시 이번 역할에 임하는 자세가 남다르다. 그는 "나 또한 이 이야기를 접하고 이 역할을 할 수만 있다면 배우를 하면서 여한이 없겠다는 생각을 했다. 처음부터 애착이 간 캐릭터고, 계속 하고 싶다는 말씀을 드렸다. 나에겐 굉장히 현실로 일어났다는 게 신기한 작품이다. 내가 이 역할을 하고, 실제로 만들어지고 있다는게 놀랍다. 촬영장에 가고 연기를 할 때마다 감사하다는 생각을 한다"고 이야기했다.

이처럼 배우들은 캐릭터, 대본에 대한 자신감으로 가득하다. 박시후는 시청률 공약을 묻는 질문에 "시청자들이 종편 드라마에 대한 기대감이 커진 것 같다. 작품을 보면서 공중파에서는 접하기 힘들 거라 생각했다. (처음 4회가) 19금이라서 더욱 기대가 된다. 시청자분들도 기대해주셨으면 좋겠다"며 "시청률은 7%만 나오면 소원이 없겠다"고 이야기했다.

또한 김해숙은 "박시후 씨 말처럼 다른 방송국에서는 보기 힘든 짜릿하고 실망시키질 않을 드라마다. 그래서 우리나름대로 자신감이 있다. 만약 7%를 달성한다면 '바벨'에서 쓴 소품이나 우리의 애장품으로 바자회를 열고 싶다"고 약속했다.

한편 '바벨'은 오는 27일 오후 10시 50분 첫 방송된다.

savannah14@xportsnews.com / 사진 = 박지영 기자

김주애 기자 savannah1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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