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박소현 기자] 아이콘은 3관왕을 차지했고 블랙핑크는 그룹과 솔로 모두 좋은 성과를 냈다.
지난 23일 서울 송파구 잠실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제8회 가온차트 뮤직어워즈'를 통해 아이콘, 블랙핑크 등 YG엔터테인먼트 소속 가수들이 선전했다.
가장 빛난 것은 아이콘이다. 아이콘은 올해의 가수상 1월 디지털 음원 부문과 올해의 롱런음원상과 대상 격인 올해의 음반 제작상까지 수상하는 기쁨을 맛봤다. 지난해 '사랑을 했다'로 시작해 '고무줄다리기', '죽겠다', '이별길'까지 앞선 긴 공백기를 딛고 '열일'한 결과다.
'사랑을 했다'는 지난해 1월 발매,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다. 특히 어린이들에게 사랑을 받으며 아이콘을 '초통령'으로 만들어준 곡이기도 하다. 떼창 열풍을 불러 일으킨 '사랑을 했다'에게 올해의 롱런음원상은 어찌보면 너무 당연한 일. 꾸준히 자신들의 음악을 만들고 준비해온 아이콘에게 올해의 음반 제작상 또한 남다른 의미를 지닌다. 그동안 이들이 해온 성과를 확실하게 인정받은 셈.
블랙핑크는 올해의 가수상 6월 디지털 음원 부문에서 '뚜두뚜두'와 'Forever Young'이 1,2위를 놓고 다투는 기분 좋은 맞대결을 경험했다. 지난해 6월은 블랙핑크가 장악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이러한 좋은 성과에 힘입어 제니가 11월 디지털 음원 부문에서 또 수상을 하면서 그룹과 솔로 모두 같은 시상식에서 상을 받는 경험을 하게 됐다. 제니의 'SOLO'는 발매 직후 음원차트 1위를 차지하며 오랜시간 사랑받았다.
게다가 블랙핑크와 아이콘의 스타일리스트가 올해의 스타일상을 수상, YG 캐릭터 가수인 크럼프가 출연해 스케치북으로 소감을 대신 전하기도 했다.
또 빅뱅이 군입대 후 팬들을 위해 발표한 팬송 '꽃길'이 올해의 가수상 3월 디지털 음원 부문에서 1위를 차지, 멤버 4명이 군복무 중임에도 상을 받는 진기한 일도 벌어졌다. 홀로 상을 전달받은 승리는 추후 빅뱅 완전체로 돌아올 것을 약속하기도 했다.
YG 아티스트들이 지난해 꾸준히, 열심히 활동했다는 것을 '제8회 가온차트 뮤직어워즈'에서도 확인할 수 있었다. 비록 수상에는 실패했으나 위너 또한 발표하는 음원이 매번 좋은 결과를 얻었었다. 올해는 이들이 또 어떠한 성과를 거두게 될 것인지 관심을 끈다.
sohyunpark@xportsnews.com /사진=박지영 기자
박소현 기자 sohyunpark@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