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8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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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친구' 송혜교, 박보검 위해 사랑 포기했다 [전일야화]

기사입력 2019.01.24 06:35 / 기사수정 2019.01.24 00:49

임수연 기자

[엑스포츠뉴스 임수연 기자] '남자친구' 송혜교가 박보검과 이별했다.

23일 방송된 tvN 수목드라마 '남자친구' 15화에서는 차수현(송혜교 분)이 김진혁(박보검)과의 이별을 결심했다.

이날 차수현은 김진혁에게 무슨 말을 꺼내려고 했지만, 김진혁이 자신에게 손수 만든 카메라 케이스를 선물하자 차마 아무런 말을 하지 못했다. 차수현은 김진혁이 해맑게 웃으며 "카메라 케이스다. 거기 글자 새긴거 봐라. 마음에 드느냐. 무슨 말을 하려 했느냐"라고 묻자 "별거 아니었다"라고 대답했다.

이후 차수현은 자신의 아버지 차종현(문성근)이 불법 정치 자금 수수를 고백하며 검찰에 나서는 뉴스를 보게 됐다. 때문에 그녀는 아버지가 자신과 태경과의 악연을 끊기 위해 그러한 선택을 하게 되었다고 판단했고, 이로 인해 걱정스러운 시간을 보냈다.

차종현의 뉴스로 세상이 떠들썩해지자 김진혁은 온갖 차수현 걱정뿐이었다. 하지만 차수현은 김진혁에게 돌연 이별을 고했고, 김진혁은 "아버님 일이 힘드냐. 이해한다. 내가 뭐라도 도울 수 없어 너무 속상하다. 그래도 내가 당신 곁에서 당신 지켜야 한다. 그렇게 하기로 약속했다"라고 밝혔다.

하지만 차수현은 "나 많이 아낀다고 했느냐. 나도 진혁씨 많이 아낀다. 그래서 여기서 그만하려는 거다. 아빠 일은 올바른 방향으로 흘러갈 거다. 힘들거나 두렵지 않다"라고 답했다. 그러자 김진혁은 "그런데 왜... 왜 나를 버리냐"라고 눈물을 쏟고 말았다.

그날밤 김진혁은 거리를 배회하며 차수현에게 전화를 걸었지만 차수현은 끝내 전화를 받지 않았다. 이별 후유증으로 김진혁은 회사에 출근해서도 안색이 좋지 않은 모습을 보였고, 밝았던 그에게서 웃음이 사라지자 그의 가족들은 김진혁에게 벌어진 일을 대충 눈치채게 됐다.

김진혁의 모습에 그의 아버지는 아내에게 차수현을 만났는지 물었다. 그러자 김진혁의 엄마는 차수현을 만난 일에 대해 털어놓으며 "헤어지면 우리 진혁이만 다치는 거다. 나는 그저 그냥 평범하게. 적게 가져도 웃고 살았던 것처럼 그렇게 살았으면 좋겠다. 이거는 우리 진혁이만 상처받고 끝날 일이다. 불 보듯 뻔한 일이다"라고 단호한 태도를 보였다.

밖에서 두 사람의 대화를 듣게 된 김진혁은 충격에 휩싸였고 곧장 그길로 차수현에게 달려가 엄마와 관한 일에 대해 물었다. 하지만 차수현은  "진혁씨나 진혁씨 소중한 사람들이 지쳐가는 것 볼 자신 없다. 진혁씨 못보고 사는 것보다 그게 더 고통스러울 것 같다. 미안하다"라는 말로 자신을 붙잡는 김진혁을 끝내 밀어냈다.

이후  쿠바로 떠날 마음을 먹은 차수현은 엄마 진미옥(남기애)에게 갤러리 매입에 대해 상의하며 "엄마는 내가 아빠처럼 되고 싶어서 심방과 간 거라고 생각했느냐. 아나운서였던 엄마가 멋있어서 간 거였다. 아침 뉴스에 엄마 나올 때마다 매일 봤다. 다시 멋있는 사람이 되었으면 좋겠다"라고 전했다.

"갤러리 운영 생각해봐라. 이제부터 다시 시작하자. 내가 도와주겠다. 엄마고 딸이지 않느냐"라는 차수현의 말에 진미옥은 무너졌다. 그녀는 "관계가 중요하느냐. 난 가치가 중요하다. 가치 있는 딸로 살아라"라고 냉정히 말했던 것을 떠올리며 눈물을 쏟았다. 

그날 밤, 차수현의 사무실에는 남명식(고창석)이 찾아왔다. 이어 그는 차수현을 향해 "왜 김진혁씨와 헤어졌느냐. 아버지가 일을 벌이기 전에 김진혁씨를 만나 너를 부탁했다. 그런데 이렇게 헤어져 버리면 아버지가 뭐가 되느냐"라고 이야기를 꺼냈고, 그제서야 차수현은 김진혁이 자신을 지켜야 한다고 했던 말을 이해하게 됐다.

특히 이별 후 두 사람은 동화호텔에서 우연히 마주치게 되자 서로를 몰랐던 것처럼 스쳐 지나갔고, 김진혁은 사직을 결심했다. 

enter@xportsnews.com /사진 = tvN 방송화면

임수연 기자 ls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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