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25 0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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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이 오나 봄' 첫 방…이유리X엄지원, 운명적인 바디 체인지 [종합]

기사입력 2019.01.23 23:01 / 기사수정 2019.01.23 23:05



[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봄이 오나 봄' 이유리와 엄지원의 몸이 서로 바뀌었다. 

23일 첫 방송된 MBC '봄이 오나 봄' 1회·2회에서는 김보미(이유리 분)와 이봄(엄지원)의 몸이 바뀌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김보미는 평기자 출신으로서 9시 뉴스 앵커 자리에 대한 욕심을 드러냈다. 김보미는 동료 앵커가 해야 하는 클로징 멘트를 빼앗았고, 동료 앵커는 "내 클로징까지 뺏어가니?"라며 화를 냈다. 김보미는 도리어 "미안. 내 뉴스라고 좀 착각을 했네. 나 곧 9시 뉴스 앵커잖아"라며 뻔뻔한 태도를 보였다.

이형석 역시 "네가 뭔데 클로징을 따. 뉴스가 쇼야?"라며 독설했고, 김보미는 "쇼죠. 뉴스가 시청률이 안 나오면 무슨 의미가 있겠어요"라며 쏘아붙였다. 이형석은 "시청률만 높으면 형식적인 건 상관없는 거야? 너만 나오면 시청률 쑥쑥 올라가냐"라며 분노했지만, 실제 김보미는 실시간 검색어에 오르며 화제를 모았고, 시청률 역시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이형석은 어쩔 수 없이 "너 뉴스보다 네가 얼마나 돋보이는지 그것만 관심 있지? 잘 해봐. 혼자서"라며 돌아섰다. 

또 이봄은 제작진의 섭외 실수로 장학 퀴즈 프로그램에 출연하게 됐다. 김보미는 이봄에게 경쟁심을 드러냈고, 1등을 하겠다는 의지를 불태웠다. 앞서 김보미와 이봄은 엘리베이터에서 마주쳤고, 김보미는 자신의 가방이 모조품이라는 사실 때문에 망신을 당한 바 있다. 

이봄은 운이 좋게 정답을 아는 문제가 연달아 나와 우승을 기록했다. 이봄은 김보미를 끌어안으며 기뻐했지만, 김보미는 냉랭한 태도로 일관했다.

이봄은 "미안해요. 나 아니었으면 우승했을 텐데. 상금을 반으로 나눠서 기부하면 어떨까요?"라며 사과했고, 김보미는 "자기 마음 좋으려고 남의 감정 무시해도 돼요? 난 누구랑 뭐 나누는 거 굉장히 싫어해요"라며 발끈했다. 



특히 김보미는 달리기 대회에서 이봄과 재회했다. 이때 허봄삼(안세하)은 오랜 시간 짝사랑한 김보미가 자신의 마음을 받아주지 않자 계략을 꾸몄다. 허봄삼은 친구가 갖고 있던 몸이 늙는 약을 김보미에게 먹일 계획이었다. 

그러나 허봄삼의 실수로 이봄과 김보미는 몸이 바뀌는 약을 먹었다. 이봄과 김보미는 몸이 바뀌었다는 사실을 알고 소리를 질렀다. 이봄과 김보미는 서로의 뺨을 때렸고, "이건 꿈이야"라며 절망했다. 

게다가 김보미는 처음으로 9시 뉴스를 진행해야 하는 상황이었다. 김보미는 이봄을 억지로 방송국에 끌고 갔다. 이봄은 딸에게 가야 한다고 억지를 부렸고, 김보미는 "그 얼굴로 가봤자 아줌마 딸은 아줌마 알아보지도 못해요. 분명한 건 10분 뒤에는 아줌마가 내 얼굴로 앵커석에 앉아 있어야 된다는 거예요"라며 당부했다.

김보미는 "내가 갈게요"라며 설득했고, 이봄은 김보미의 휴대폰에 주소를 남겨줬다. 김보미는 "당신 배우잖아. 할 수 있어. 연기 한다고 생각해요. 여기를 나가는 순간 아줌마는 앵커 김보미가 되는 거예요"라며 강조했다.

결국 이봄은 김보미의 몸으로 앵커석에 앉았고, 김보미는 이봄의 몸으로 이봄의 딸에게 달려가 극의 긴장감을 높였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MBC 방송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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