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6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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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의 참견2' 한혜진, 돌직구+촌철살인 비유 "적금도 2년 이상 안 들어"

기사입력 2019.01.23 09:48 / 기사수정 2019.01.23 09:48

김지현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지현 인턴기자] '연애의 참견 시즌2' 한혜진이 촌철산인 참견을 펼쳤다.

지난 22일 방송된 KBS Joy '연애의 참견 시즌 2' 23회에서는 한혜진이 무릎을 탁 치게 만드는 비유와 뼈 때리는 조언으로 친근하고 화끈한 매력을 발산했다.

손이 많이 가는 남자친구를 하나부터 열까지 챙겨주며 뒷바라지를 했던 사연 속 주인공은 그토록 바라던 남자친구와의 결혼을 위해 각고의 노력을 펼쳤다. 그러나 사실 남자친구는 사연녀의 존재를 7년 동안이나 집안에 숨겨왔다. 이를 알게 된 사연녀는 충격에 휩싸여 이별을 통보했다.

출연자들은 분분한 의견으로 사연녀의 심정부터 남자친구의 심리까지 분석해내며 각자의 의견을 펼쳤다. 한혜진은 "처음부터 솔직하게 말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단호하게 말했다. 사연녀의 마음을 조금도 헤아리지 않은 남자친구의 행동에 분노한 것이다.

이후 사연녀는 정식으로 프러포즈를 하며 다시 찾아온 남자친구와 재회했다. 행복한 나날들이 계속 되는 줄 알았으나 남자친구의 어머니에게 3년 후에 결혼을 했으면 좋겠다는 말을 했고, 이에 사연녀는 충격에 빠졌다. 한혜진은 사연녀에 이입해 "3년 동안 더 뒷바라지를 하는 건 말이 안된다. 누구 좋은 일 시키라고"라며 솔직한 입담을 뽐냈다.

놀라서 찾아온 사연녀에게 남자친구는 "엄마 말처럼 취업하고 자리도 잡고 좀 더 천천히 결혼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를 본 한혜진은 "당신의 남자친구는 매우 비겁한 사람이다. 이렇게 또 엄마 등 뒤로 숨어버린 것"이라며 날카롭게 지적했다.

한혜진은 사연녀에게 "요즘은 은행에서도 2년 이상 적금은 잘 안 들으려 한다. 사람들은 3년 뒤에 나한테 무슨 일이 생길지 대부분 불안해하기 때문"이라며 차진 비유로 상황을 정리했다. 이어 그는 "자고 일어나면 마음이 바뀌어있는 게 사람이다. 나도 내 마음을 모르고 못 믿는데, 상대를 믿고 3년을 기다리는 건 안 하셨으면 좋겠다"며 사연녀를 향한 진심 어린 조언을 남겼다.

이처럼 한혜진의 참견에는 솔직하고 직설적인 매력은 물론 사연 속 주인공들을 진심으로 위하는 따뜻함까지 담겨있다.

'연애의 참견 시즌 2'는 매주 화요일 오후 10시 50분 방송된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KBS Joy 방송화면

김지현 기자 kimjh9349@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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