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이 된 남자' 이세영, 여진구에 고백 후 키스했다 "마음 감출 수 없어" [종합]

[엑스포츠뉴스 임수연 기자] '왕이 된 남자' 이세영이 여진구에게 입을 맞췄다.

21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왕이 된 남자' 5회에서는 유소운(이세영 분)이 아픈 하선(여진구)의 방을 찾았다. 

이날 유소운은 아픈 하선을 위해 약을 먹여준 후 그가 쉴 수 있도록 책을 읽어주겠다고 말했다. 이어 유소운은 하선의 방에서 언문이 섞인 책을 발견했고, 그가 백성들의 삶을 알기 위해 언문을 배우고 있다고 변명하자 "이렇게 백성을 위하시는 줄 모르고. 백성들을 가까이 하라 말을 올렸다"라고 답했다.

이어 그녀는 하선을 위해 조곤조곤 책을 읽어주기 시작했고, 유소운은 과거 일이 떠올랐다는 듯 그에게 신혼 시절 있었던 일을 이야기해주었다. 때문에 하선은 유소운이 진짜 왕인 이헌에게 좋은 기억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

이에 하선은 씁쓸한 마음을 감추지 못한 듯 "미안하다. 아무래도 혼자 있어야 잠이 올 것 같다"라고 말하며 유소운이 자리를 피하도록 만들었고, 그녀가 밖으로 나가자 "아무래도 심장을 찔린 거야. 가슴이 이리 아프고 답답한 것을 보면..."이라고 중얼거렸다.

반면, 신치수(권해효)는 대전 지밀상궁에서 밀려난 김상궁(민지아)으로부터 왕이 중궁전을 보존하려 한다는 이야기를 듣게 되었고, 이규를 불러 다시 함께 손을 잡을 것을 제안했다. 하지만 이규는 독설을 하며 신치수의 제안을 거절했고 불만을 품은 신치수는 구휼미를 구해달라는 하선의 부탁을 냉정히 잘랐다.

하선은 신치수의 행동에 분노했고, 세금을 쌀로 바꾸어 받는 간단한 해결책을 떠올렸다. 때문에 호조의 신하는 탄력받은 듯 방법을 찾아보겠다고 말했고, 이규는 조선 최고의 암기왕 주호걸(이규한)을 찾아 나섰다. 특히 이규는 길삼봉의 뜻을 이을 수 있도록 계원들을 모았지만 이규가 나타난 것을 보자 계원들은 그를 외면한 채 돌아서버렸다.

이후 하선은 조정에 올라오는 모든 문서들을 언문으로 바꾸어 일을 처리했다. 그러던 중 유소운은 서고에 있는 하선을 찾아갔고, 그곳에 하선과 둘만 있게 되자 "예전에는 궁 밖에서 살고 싶은 마음이 있었지만, 이제는 궁 아닌 곳에서 사는 곳을 차마 생각할 수 없게 되었다"라고 자신의 마음을 간접적으로 드러냈다.

이어 중궁전으로 돌아온 유소운은 자신을 잡아주던 하선을 떠올리며 미소를 지었다. 그러자 나인은 "중전 마마. 안색이 치자 꽃처럼 붉어지셨다. 저하를 생각하셨느냐"라며 "상당 어르신만 아니셨으면 좋았을 텐데. 다른 일에서는 꿈 뜨신 분이 저하 일이면 행동이 빨라진다"라고 웃자 나인을 따라 함께 웃었다.

다음날, 약을 전하기 위해 서고를 찾았던 유소운은 잠들어 있는 하선을 보게 되었고 그의 이마를 쓰다듬었다. 또 그녀는 하선의 곁에 앉은 채 "신첩. 탕약을 한 채 나 달였다. 별 이나 달을 보듯 대전을 몇 번이나 본다. 하루에도 몇 번을 오갔는지 모른다. 아무래도 핑계가 필요했던 것 같다. 더는 감출 길이 없다. 내 마음이 이리 떨리는 이유. 전하를 연모하게 되었다. 이제야 비로소 그리되었다"라고 자신의 마음을 고백했다.

한편, 이날 방송 말미에서는 유소운이 잠든 하선에게 입을 맞추는 모습이 그려져 앞으로의 전개에 궁금증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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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수연 기자 lsy@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