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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과의 약속' 배수빈, 왕석현 오윤아에 분노 폭발…2주 연속 15% 돌파

기사입력 2019.01.20 13:38

김주애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주애 기자] ‘신과의 약속’이 긴장감과 몰입감을 높이며 2주 연속 15%를 돌파했다.

19일 방송된 MBC 주말특별기획드라마 ‘신과의 약속’ 32회 시청률이 15.4%(닐슨코리아, 전국기준)로 지난주에 이어 2주 연속 15%를 돌파했으며 최고시청률은 15.7%(수도권기준)를 기록, 8주 연속 동시간대 1위를 이어갔다.

이날 방송에서는 나경(오윤아 분)이 현우(왕석현)의 병에 대해 알고 이를 이용하려 했음을 깨닫고 극한 배신감과 분노에 휩싸인 재욱(배수빈)이 나경에게 준서(낙미원)를 옆에 두지 않겠다고 선언해 이후 그의 행보에 대한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민호(이천희)에 의해 준서가 지영(한채영)의 아들이라는 뜻밖의 사실을 알게 된 상천(박근형)은 지난 10년간 자신을 속여온 나경에게 분노했다. 상천을 만나고 나오는 민호를 만난 재욱은 모든 상황을 파악했고, 상천을 찾아가 현우를 호적에 올리려고 하는 일을 그만두고, 준서문제에 대해서는 모르는 척 넘어가 달라고 부탁했다. 하지만 상천은 현우에 대한 언급없이 자신을 감쪽같이 속인 것에 대해 노여워했다.

민호가 상천을 만나고 온 사실을 알게 된 지영은 상천에게 연락해 만남을 가졌다. 지영은 이 자리에서 과거 자신의 아이를 인정하지 않겠다는 상천의 말을 상기시키며 자신의 가족에게 어떤 일도 하지 말아 달라고 호소했다. 상천은 그런 지영에게 “미안하다”, “고맙다”라고 말하며 예전과는 달리 누그러진 태도를 보였다. 지영은 상천에게 “그럼 이제 현우 찾지 않으시겠단 말씀인가요?”라 물었고, 상천은 “바로 잡아주마”라 대답했다.

상천은 곧바로 나경을 내치기 위한 행동을 시작했다. 상천은 업무보고를 위해 들어 온 나경이 세대교체를 건의하자 “내 손발 잘라내서 니가 노리는게 뭐냐”라며 역정을 냈고 이어 준서 문제를 숨긴 것을 질책했다. 이후 모든 업무에서 나경을 배제시켰다.

나경은 상천에게 다시 빌어도 보고 필남을 통해 상천을 설득해달라고 애원도 해봤지만 상황을 돌릴 수 없음을 느끼고 낙심했다. 재욱이 그런 나경을 위로하는 순간 나경의 머릿속에는 갑자기 현우의 병이 재발했다는 사실이 떠올랐고 이것이 자신이 재기할 수 있게 만들어 줄 것이라 확신했다.

한편, 현우의 코피가 묻은 휴지를 보고 혹시 재발한 것은 아닌지 불안해하던 지영은 현우의 노트북을 켰다 현우가 해지와 나눈 대화 내용 중 “실은 재발한 거 같아요”란 현우의 글을 보고 현우가 심상치 않은 상태임을 알게 되었다.

다음날 지영은 민호와 함께 현우를 데리고 병원으로 가 검진을 받게 했다. 이후 현우는 재욱을 찾아가 자신의 병이 재발하더라도 절대 준서에게 도움을 청하지 말아달라는 부탁을 하고는 자리에서 일어났다. 불길한 생각이 들은 재욱은 현우를 따라 나섰고 “너 이대로 못 보내, 무슨 일이야”라 하자 현우는 “가끔씩 준서를 엄마한테 보여주세요”라더니 코피를 흘리며 정신을 잃었다.

그 시각 방송이 끝난 지영은 재욱으로부터 연락을 받은 듯 혼비백산하여 뛰어갔고 뒤따라온 안작가(김희정)가 지영을 태우고 현우가 있는 병원으로 향했다. 병원으로 가는 도중 안작가는 나경이 이미 현우의 재발을 알고 있었던 것 같다며 나경이2주전 패널인 의사에게 친구 아들의 백혈병 재발에 대해 물은 적이 있었음을 알렸다.

병원에 도착한 지영은 재욱에게 “재욱씨 집에 있을 때 무슨 기미가 있었어?”라 물었고 재욱은 “그런 일 없었어”라 했다 이에 지영이 나경이 어떻게 알게 되었는지를 묻자 재욱은 금시초문으로 “그 사람이 알다니”라 반문했고 지영은 안작가로부터 들은 얘기를 전해주었다.

지영의 말을 들은 재욱은 낙심했던 나경이 현우 이름을 거론하며 자신만만해하던 일을 떠올렸고, 집으로 돌아가 나경에게 따져 물었다. 이에 나경은 처음에는 모르는 일이라며 시치미를 뗐지만 재욱의 기세에 눌려 이실직고를 했고, 재욱은 “내가 용서 안해”,“당신 준서 옆에 절대 못 둬”라 했다.

지금까지 자신의 잘못 때문에 모든 것이 시작되었다는 죄책감과 책임감에 애정이 없어도 나경을 감싸주려 애쓰고 준서 엄마로 인정하며 존중해왔던 재욱이기에 그의 선언은 더욱 무겁게 다가왔다. 하지만 나경 역시 자신의 모든 것을 걸고 지켜 온 자리이기에 그녀의 반격 역시 만만치 않을 듯 하다.

현우의 백혈병 재발로 인해 다시 예측할 수 없는 소용돌이 속에 휩싸인 지영과 재욱 가족들의 혼란과 파장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숨겨왔던 비밀들이 밝혀지며 한시도 눈을 뗄 수 없는 몰입감과 긴장감을 선사하고 있는 ‘신과의 약속’은 매주 토요일 저녁 9시 5분에 방송된다.

savannah14@xportsnews.com / 사진 = MBC 방송화면

김주애 기자 savannah1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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