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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스 베이비' 드림웍스 제작진·韓 최고 성우·연출가·번역가의 만남

기사입력 2019.01.19 10:47 / 기사수정 2019.01.19 10:57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웰메이드 애니메이션 '구스 베이비'(감독 크리스토퍼 젠킨스)가 '슈렉' 드림웍스 제작진 못지않은 대한민국 대표 성우진, 연출가, 번역가의 참여로 완벽한 애니메이션이 탄생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구스 베이비'는 나 혼자 사는 까칠 싱글남 구스 잭(전현무 분)과 어느 날 갑자기 그를 엄마로 임명한 아기 오리남매 오키(오마이걸 유아)&도키까지, 누가 봐도 완전 수상한 새가족의 탄생을 그린 애니메이션.

먼저 할리우드에 '구스 베이비'를 탄생시킨 '슈렉' 드림웍스 제작진이 총출동했다면, 대한민국에서는 대표 베테랑 성우진들이 총출동해 더빙의 완성도를 높였다.

우선 '1대 도라에몽'인 김서영은 아기 오리 도키와 잭의 여자친구 진으로 열연했다. 김서영은 도키의 귀여움을 한껏 살린 연기부터, 진의 착한 매력이 돋보이는 다채로운 열연을 펼쳐 관객을 매료시켰다.

김서영은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사랑과 웃음 가득한 영화"라고 말하며 작품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명탐정 코난' 시리즈에서 유명한 탐정으로 사랑받고 있는 성우 이정구는 진의 아빠이자 구스 무리를 이끄는 빙 역을 맡아 냉철한 말투를 완벽하게 소화했다.

이어 '빅 히어로'에서 베이맥스로 활약한 홍범기는 야생의 지배자 반조로 열연하여 존재감 넘치는 목소리 연기를 펼쳤다. 홍범기는 "'구스 베이비'는 '더빙의 참맛'이 느껴지는 영화"라고 말하며 명품 성우진들의 더빙 열연에 대한 자부심을 보여줬다.


이외에도 '모아나'의 마우이 이장원, '스폰지밥'의 전태열, '뽀로로 극장판' 루피의 홍소영 등 명품 성우진들이 참여하여 활력을 불어넣었다.

전태열은 "내로라하는 훌륭한 성우들이 참여하여 그 어떤 배역이라도 다들 재미있게 표현한 작품"이라고 말하며 더빙에 대한 기대감을 한껏 끌어올렸다.

베테랑 성우진들과 스타 더빙 캐스팅의 완벽한 시너지의 배경에는 심정희 PD의 연출이 있다.

심정희 PD는 극장판 '하이큐!!', '초속5센티미터', '늑대아이' 등 다양한 애니메이션 작품의 더빙판 연출로 '믿고 보는 심PD'라는 평을 받은 베테랑 연출가다.

전현무, 유아, 박성광은 각자 장점이 다르기에 각 배우에 맞게 연출 방향을 잡았다고 밝혔다.

전현무는 잭과 꼭 닮은 모습이 인상적이기 때문에 캐릭터에 대중에게 익숙한 컬러를 입혔다. 오마이걸 유아는 이전까지 보여주지 않았던 새로운 모습으로 접근하여 신선함을 더했다. 박성광은 신스틸러의 매력을 끌어올리기 위해 박성광이기에 가능한 요소를 넣어 연기에 도전했다.

이처럼 심정희 PD는 전문 성우와 전현무, 유아, 박성광의 시너지를 끌어올려 완벽한 더빙 연출을 선보이며 전현무, 유아, 박성광의 더빙 캐스팅은 "신의 한 수"라고 호평했다.

한편 '구스 베이비'의 더빙에는 '앤트맨과 와스프',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 '블랙 팬서',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VOL. 2' 등 초대형 블록버스터 더빙판의 번역을 맡아온 서승희 작가가 번역을 맡아 완벽한 한글 번역으로 극찬을 받고 있다.

서승희 작가는 극의 재미를 살리기 위해 한국 관객 맞춤 대사를 활용한 번역을 선보인다.

잭이 오키와 도키에게 엄마라고 부르지 말라는 규칙을 전할 때엔, '엄마, 엄니, 어머니, 오마니, 어무이' 등과 같은 다양한 엄마 대사로 재미를 더했다.

또 잭과 오키가 유치한 말다툼을 벌일 때에는 '무지개 반사', '반사 세트로 곱하기 무한대 반사' 등 유치함을 더한 대사를 활용하는 등 상황에 적절한 재치있는 대사를 더해 이목을 집중시킨다.

이처럼 '구스 베이비'는 성우, 연출, 번역과 같은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한 베테랑 제작진 덕분에 명품 애니메이션이 탄생하여 전 세대의 관객을 매료시키고 있다. '구스 베이비'는 전국 극장에서 상영 중이다.

slowlife@xportsnews.com / 사진 = ㈜이수C&E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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