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유은영 기자] '커피프렌즈'가 둘째 날 영업을 마치고, 새로운 메뉴를 개발해 세 번째 영업에 나섰다.
18일 방송된 tvN '커피프렌즈'에서 유연석, 손호준, 최지우, 양세종, 조재윤은 '커피프렌즈' 둘째 날 영업을 이어갔다. 분업은 확실하게 이뤄져 있었다. 조재윤은 설거지실에서 맡은 바 임무에 충실했다. 손호준은 음료를, 최지우는 홀을 책임지며 손호준을 거들었다. 유연석과 양세종은 요리를 담당했다.
이날 설거지에 열중하던 조재윤은 막간을 이용해 홀로 나왔다. 유연석은 손님들에게 "막내"라며 조재윤을 소개했다. 1974년생 막내인 조재윤은 양세종보다 18살 많았다. 그런 조재윤은 아기 손님에게 재롱을 떠는 등의 모습을 보였다.
특히 조재윤은 한 손님이 "어떻게 제주도까지 오셨냐"는 질문에 "설거지하러 왔다"고 답해 웃음을 안겼다. 조재윤은 최지우가 설거지를 하고 있자 서둘러 자신이 설거지를 하겠다고 나섰다. 이때 조재윤은 충격을 받았다. 조재윤은 유연석에게 "뜨거운 물이 나오는 거였냐"며 지금껏 냉수로 설거지를 했다고 알렸다.
조재윤은 양세종과 배턴터치를 하기도 했다. 이때 조재윤은 양세종에게 "너 근데 진짜 잘생겼다"며 "TV에서만 보다가 보니 진짜 잘생겼다"고 칭찬해 양세종을 부끄럽게 했다. 유연석은 설거지실에서 나온 조재윤에게 "고생하셨다. 더 (설거지를) 시키면 도망갈 것 같아서"라고 말했다. 조재윤은 "저 안이 마음이 편하다"고 하면서도 홀 업무에 금방 적응했다.
'커피프렌즈' 둘째 날 영업도 마쳤다. 이어 다섯 사람은 정산을 했다. 기부금은 총 87만 원이었다. 유연석은 "이틀 해서 거의 100만 원이 넘었다"고 기뻐했다. 손호준은 "오늘 형님 와주셔서 행복했다"고 말하며 조재윤을 위한 박수를 쳤다. 식사 시간도 가졌다. 조재윤은 이날 처음으로 '커피프렌즈' 메뉴들을 맛보고 "맛있다"며 감탄했다.
다섯 사람은 앞으로의 일정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손호준은 "같이 시작했으니까 끝날 때까지 같이 했으면 좋겠다"고 했다. 다음 영업일은 17일, 18일, 19일이었다. 조재윤은 "어쩜 그렇게 딱 3일 비어있냐"며 신기해했다. 이렇게 다섯 사람은 다음 영업도 함께하기로 했다.
제주는 가을을 지나 겨울을 맞았다. '커피프렌즈' 멤버들도 세 번째 영업을 위해 제주를 찾았다. 유연석은 새로운 조리기구를 준비했다. 바로 철판. 앞서 유연석은 "모금액을 최대한 높일 수 있는 방법을 최대한 생각해야 한다"고 말한 바 있다. 이에 '커피프렌즈'는 새로운 매뉴를 추가했다. 새로운 메뉴는 치즈베이컨 토스트.
유연석은 영업에 앞서 치즈베이컨 토스트를 만들어 멤버들에게 맛보여줬다. 모두 "맛있다"고 감탄했다. 손호준은 그런 유연석에게 "우리 아침 만들어 주는 거냐"고 했는데, 유연석은 "아침으로 서울에서 김밥 사 왔다"고 말했다. 하지만 멤버들의 반응이 이상했다. 장을 보고온 멤버들은 모두 아침을 먹고 온 듯했던 것. 이에 손호준과 최지우, 조재윤, 양세종은 "아침 먹을 시간이 어딨냐"며 유연석을 놀려 웃음을 안겼다.
새로운 음료 메뉴도 개발했다. 손호준은 최지우와 상의 끝에 세 개의 음료를 만들었다. 귤청과 연유를 더한 '우유에 빠진 귤'과 커피와 귤청을 더한 '라테에 빠진 귤', 귤청과 초코를 더한 '초코에 빠진 귤' 등이었다. 이외에도 기부금을 높이기 위해 귤을 따서 판매하기로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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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은영 기자 yoo@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