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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의 맛' '김정훈♥'김진아 "악플 무서워…이건 드라마 아니다" [전문]

기사입력 2019.01.18 14:15 / 기사수정 2019.01.18 14:15

이송희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송희 기자] '연애의 맛'에서 김정훈과 커플케미를 자랑하는 김진아가 악플에 대한 고충을 털어놓았다.

18일 김진아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그는 "이제 무서워서 못 보겠다. 그래야 더 아무 생각없이 김진아 그대로 푹 임할 수 있을 것 같다"라고 털어놓았다.

TV CHOSUN '연애의 맛'에 출연하고 있는 김진아는 앞서 자신의 친구들에게 날아오는 무차별적인 메시지를 공개하며 자제를 부탁한 바 있다.

그는 "또 무슨 말이 나오고, 뭐가 날아올지 너무 무서워요. 정말 너무너무 무서워요. 이건 드라마가 아니잖아요. 저는 이게 정말 제 일상에 가득 들어와있는 제 삶이거든요. 그래서 이런 생각이 꽉 차면 안될 것 같아서 그냥 안 보고 임하는 게 더 나을 것 같더라고요"라고 전했다.

김진아는 이어 "분명히 제가 이 말을 하면 또 '그럴 것도 모르고 나왔냐', '뜨려고 나온 것 아니냐', '이런 건 네가 감수해야지', '징얼댈거면 그냥 하차해라'고 하시겠지만 제 일상 그 자체고 이걸 통해 인간난로 마냥 따뜻한 '랜선 내 님들'을 알게 되고 소통할 수 있다는 것도 행복하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저는 뜨려고 나온 것도 아니고, 제가 먼저 '저 할래요' 해서 시작한 것도 아니다. 저만의 고민과 판단을 거쳐 신중하게 시작했다. 방송이 아닌 누군가와의 만남에 집중했다"고 이야기했다. 

김진아는 "이렇게까지 심한 분들이 계실 줄 몰랐다"라고 토로하는 한편, "이렇게 감사하게 곁에서 힘이 되어주는 분들이 계실 줄도 몰랐다. 감사하다"라고 고마움을 전하기도 했다. 

한편 김진아-김정훈 커플이 출연하는 '연애의 맛'은 매주 목요일 오후 11시에 방송된다.

이하 김진아 인스타그램 전문

아이고 랜선 내 님들 정말
내일 아침에 피곤하실텐데 늦은 시간에 챙겨봐주시고 또 여기까지 찾아와주셔서 오구오구 해주시고 진짜 맘 같아서는 벌써 내 님들 모여라 해서 연남동 정모라도 했어요. 아니면 진짜 쿠키라도 구워서 여기저기 보내드리고 싶은 심정이에요(맛은 보장 못해요..) 사실 제가 시크한 컨셉이라(?) 답은 하나하나 못드려도 이제 보면 눈에 익은 내 님들도 계셔요. 늘 자기 전에 같이 기도하고 잔답니다! 전 해드리는 게 하나 없이 사랑만 받아서 늘 그저 감사하고 죄송해요.

그런데 저는 이제 무서워서 못 보겠어요. 그래야 더 아무 생각 없이 김진아 그대로 푹 임할 수 있을 것 같아서요. 하나하나에 아 또 무슨 말이 나오고 뭐가 날아올지 너무 무서워요. 정말 너무너무 무서워요.

이건 드라마가 아니잖아요. 저는 이게 정말 제 일상에 가득 들어와 있는 제 삶이거든요. 그래서 이런 생각이 꽉 차면 안 될 것 같아서 그냥 안 보고 임하는 게 더 나을 것 같더라구요.

분명히 제가 이 말 하면 또 그럴 것도 모르고 나왔냐 뜨려고 나온 거 아니냐 이런 거는 니가 감수해야지 징얼댈 거면 그냥 하차해라 라고 하시겠지만 제게는 이제 그냥 이게 진짜 제 일상 그 자체고 이걸 통해 인간난로 마냥 따뜻한 '랜선 내 님들' 알게 되고 소통할 수 있다는 것도 너무 행복한걸요.

그리고 저는 뜨려고 나온 것도 아니고 제가 먼저 저 할래요 저 해서 시작한 것도 아니고 저만의 고민과 판단을 거쳐 신중히 시작한 거고 방송이 아닌 누군가와의 만남에 집중했고, 네 저는 이렇게까지 너무 심한 분들이 계실 줄 몰랐어요? 반대로 역시나 이렇게까지 감사하게 곁에서 힘되어주시는 분들이 계실 줄도 몰랐구요! 역시 이래서 남 얘기 함부로 판단해서 말하면 안 된다는 것을 다시 한 번 배우는 밤입니다.

winter@xportsnews.com / 사진 = 김진아 인스타그램

이송희 기자 wi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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