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달래 부인의 사랑’ 김응수, 종영 소감 "첫 치매 연기…경험 풍부해져"

[엑스포츠뉴스 김주애 기자] 조기 치매 걸린 김복남 역을 사실적으로 그려 화제를 모았던 김응수가 ‘차달래 부인의 사랑’ 종영 소감을 전했다.

18일 오전에 종영한 KBS 2TV 아침드라마 ‘차달래 부인의 사랑’에서 대한민국 대표 가부장적 가장에서 조기 치매에 걸려 소중한 기억들을 하나씩 잃는 김복남으로 분한 김응수는 안방극장을 울고 웃게 만들었다.

극 초반 가부장적인 모습들로 시청자들의 공감과 탄식을 받았던 김응수는 조기 치매 진단 이후로 소중한 기억들, 사람들을 잊지 않고 주변 사람들에게 피해를 끼치지 않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열연을 펼쳤다. 이에 시청자들은 한마음으로 김복남을 응원했다.

이에 ‘차달래 부인의 사랑’을 종영한 김응수는 “5개월 동안 김복남으로 살아가서 행복했다. 첫 치매 연기였는데 연기를 한층 더 풍부해질 수 있었던 경험이었다. 조금 더 함께하고 싶은데 벌써 끝이다”며 아쉬움을 보였다.

이어 “세 계절을 동고동락하며 함께 촬영했다. 올해 유독 춥고 더운 날들이 많았음에도 화기애애한 촬영장이 너무 좋았다. 모두들 고생 많으셨다.”며 “100회 동안 매일 아침마다 ‘차달래 부인의 사랑’을 사랑해주신 시청자 여러분들께 정말 감사하다. 앞으로도 함께 웃고 울 수 있는 배우가 되겠다”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김응수는 ‘차달래 부인의 사랑’의 김복남으로 출연해 깊이감 있고 다채로운 모습으로 캐릭터의 변화하는 모습을 보여 대배우라는 타이틀이 손색없음을 증명했다.

한편, 김응수의 열연이 돋보였던 ‘차달래 부인의 사랑’은 18일 오전 뜨거운 관심 속에서 막을 내렸다.

savannah14@xportsnews.com / 사진 = 얼반웍스

김주애 기자 savannah14@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