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26 19:20
스포츠

[KS 패장] KIA 조범현 감독 "선취점 뽑지 못해 아쉬워"

기사입력 2009.10.20 22:10 / 기사수정 2009.10.20 22:10

이동현 기자

[엑스포츠뉴스=문학,이동현 기자] KIA 타이거즈 조범현 감독은 9회 1점차 승부의 긴장감을 털어내지 못한 듯 보였다.

20일 문학 구장에서 벌어진 SK 와이번스와의 2009 CJ 마구마구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4차전에서 마지막 1점을 극복하지 못하고 3-4로 석패한 뒤였다. 잔뜩 상기된 얼굴색으로 공식 인터뷰에 임한 조범현 감독은 "초반에 선취점을 뽑았어야 했다. 장성호가 1,3회 찬스를 살리지 못한 것이 제일 아쉽다"고 총평했다.

이날 이용규를 선발에서 빼고 김원섭을 톱타자로 기용하는 등 라인업을 대폭 조정한 것에 대해서는 "지금까지 경기 초반에 점수가 잘 나지 않아서 타순을 바꿔 봤다"라고 말하며 걱정스러운 표정을 지어 보였다. 타순에 변화를 줬음에도 KIA의 공격력은 여전히 폭발하지 않았기 때문인 듯 했다.

조범현 감독은 "투수들은 잘 견디고 있다. 양현종도 오늘 잘 던졌다"면서 "문제는 공격이 제대로 되지 않는 점"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조 감독은 "타자들은 (휴식일인) 내일(21일) 타격 훈련을 더 해야할 것 같다"면서 "작전 등 여러가지를 다시 살펴보겠다. 잠실에서는 좋은 경기 펼치겠다"고 계획을 밝혔다.
 
한편, 조범현 감독은 SK 전력분석원이 경기장 밖에서 사인을 보내는 것에 대해 "크게 시비걸 생각은 없었는데…"라고 말을 아끼며 한참을 생각하더니 "더 생각해 보겠다"고 여운을 남겼다.

[사진 = 조범현 감독 ⓒ KIA 타이거즈 제공]



이동현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

주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