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박소희 인턴기자] '도시어부' 이덕화가 '빛덕화' 면모를 뽐냈다.
17일 방송된 채널A '도시어부'에서는 팔라우에서 그루퍼 낚시에 도전한 멤버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멤버들은 지난번 낚시 실패를 만회하고자 굳은 각오를 하며 낚시에 도전했다. 특히 이덕화는 "오늘은 잡을 수 있을까요?"라는 제작진의 걱정 어린 물음에 "나만 믿어"라고 답하며 안심시켰다.
이어 낚시 장소로 가던 중 날씨가 흐려지자 이덕화는 동생들의 컨디션을 걱정하기 시작했고, 한명 한명에게 "괜찮아?"라고 물었다.
낚시 시작 후 추성훈에게 첫 입질이 찾아왔고, 그는 화이트 스내퍼를 낚았다. 그러나 추성훈은 물고기 잡는 걸 무서워했고, 이덕화는 "물고기가 무서워?"라고 그를 놀려 웃음을 선사했다.
추성훈을 시작으로 이경규, 이덕화 모두 낚시에 성공했다. 하지만 김새론에게는 입질조차 오지 않았는데, 이에 이덕화는 "새론이도 하나 잡을 거야"라며 격려했다.
그의 응원 때문인지 김새론에게 엄청난 입질이 왔고, 김새론은 물고기 무게에 견디지 못해 "도와주세요"라고 소리쳤다.
이때 이덕화는 한달음에 김새론에게 달려가 낚시대를 받쳐줬다. 그는 "천천히 하면 된다", "낚시대를 내릴 때 줄을 감아라", "괜찮아 괜찮아"라며 당황한 김새론을 진정시켰다.
이를 본 이경규 역시 김새론에게 다가갔고 그는 "이런 장면에 얼굴을 내밀어야 한다"며 분량욕심을 드러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그러나 김새론과 이덕화의 합심에도 불구하고 낚시대가 터져버렸고, 두 사람은 아쉬운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또 이덕화는 그루퍼로 추정되는 물고기와 씨름하는 추성훈에게도 다가가 "천천히 해보자"라며 그를 격려했다. 이에 추성훈은 그루퍼 낚시에 성공했다.
이덕화는 이날 '도시어부' 맏형으로서 동생들을 살뜰히 챙기는 것은 물론, 응원과 격려를 아끼지 않으며 훈훈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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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소희 기자 shp6400@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