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0 15:28
경제

과한 욕심은 금물! 내 얼굴에 맞는 명품 콧대 만들기

기사입력 2009.10.20 13:34 / 기사수정 2009.10.20 13:34

김주현 기자



쌩얼, 내추럴한 웨이브 머리 등 자연스러움을 강조한 패션과 외모를 선호하는 요즘, 얼굴의 중추라고 할 수 있는 아름다운 코는 어떤 것일까?

한가인, 민효린 등 외국인 같은 오똑한 콧날의 일명 명품 코가 유행하면서 많은 여성이 코 수술을 하기 위해 성형외과를 찾는다. 상담 환자들은 대부분 연예인처럼 높은 콧대를 선호하고 있었다. 그러나 코가 얼굴 전체적인 이미지에 영향을 미치는 만큼 무조건 높은 코로 성형하는 것은 자연스럽지 못한 결과를 얻을 수도 있다.

간혹 코 수술을 한 연예인들 중에서 높은 코를 만들고 싶은 욕심에 일명, 분필 콧대(콧대가 분필처럼 너무 꼿꼿해 부자연스러워 보이는 코)가 되어 많은 사람에게 반감을 사는 경우가 단적인 예이다.

얼굴의 중앙에 위치해 얼굴 이미지에도 많은 영향을 미치는 코는 "현재 코의 모양과 본인의 얼굴형 등을 고려해 수술을 결정해야 한다"는 것이 성형외과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낮은 코, 오똑하게 세우고 자존심도 세운다

눈과 눈 사이의 콧대가 낮으면 얼굴에 비해 코가 짧아 보이고 얼굴의 중앙이 꺼져 보여 전체적으로 어둡고, 밋밋한 인상이 된다. 특히 콧대가 낮으면서 코끝이 뭉뚝한 경우가 많아 콧대와 코끝을 동시에 수술해 밋밋한 인상을 개선할 수 있다.

콧대와 코끝 성형은 가장 일반적인 코 수술로 실리텍스 보형물을 사용해 콧대를 높여주고, 코끝은 비중격 연골을 이용해 코끝 연골을 지지하면서 귀 연골 등의 자가 조직을 이용해 코끝을 높여준다.

낮은 코는 너무 높은 콧대로 수술하면 전체적인 이미지와 어울리지 않을뿐더러 자칫 본인의 원래 이미지도 잃어버릴 수 있어 얼굴의 균형에 맞는 코 모양을 선택해야 한다.

매부리코, 반듯하게 이미지 변신

콧대 중간 부분이 돌출되고 코끝이 콧대보다 쳐진 모양을 매부리코라 한다. 이러한 매부리코는 차갑고 딱딱한 인상을 주며, 고집 세고 강한 이미지를 준다. 이는 심한 정도에 따라 약간의 수술만으로 부드러운 인상으로 만들 수 있다.

매부리코가 심하지 않은 경우에는 튀어나온 부위를 수술용 끌을 이용해 살짝 갈아만 주는 정도로 교정이 가능하며, 정도가 심한 경우에는 과도하게 성장한 코뼈와 코 연골을 제거하고 이 때 코뼈 사이에 넓어 보이는 현상을 완화하기 위해 코뼈를 절골하여 가운데로 모아주는 수술을 해야 한다.

짧은 코, 매끈하게 길어지고 세련된 이미지로

일명, ‘들창코’라고 불리는 짧은 코는 코의 길이가 짧고 코끝이 올라가 콧구멍이 보이는 모양을 말한다.

짧은 코는 코 길이를 적절히 연장해 얼굴 비율에 맞게 조절해주는 수술을 한다. 약간의 짧은 코는 보형물을 삽입해 길이를 늘일 수 있지만 짧은 정도가 심하다면 단순히 보형물 삽입으로 해결할 수 없다.

심하게 짧은 코는 비중격 연골을 이용해 짧은 비중격의 길이를 연장하면서 코 내부의 연골 구조를 재배치하고 콧등에 실리텍스 보형물을 삽입한 후 코끝에 연골을 넣어 앞으로 빼주면 세련된 코 모양을 얻을 수 있다.

리젠성형외과 코 수술 전문의 김우정 원장은 "코 수술을 결정할 때 현재 본인의 코 모양이나 얼굴형 등을 고려하지 않고 무턱대고 높은 코만을 갖고자 한다면 후에 재수술을 생각해야 할 경우가 생길 것을 명심해야 한다"며 "본인이 원하는 코 모양과 성형외과 전문의의 의견을 절충해 수술한다면 분명히 자연스럽고, 세련된 코를 가질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따라서 코 성형을 할 때 지금 유행하는 코 모양이 아닌 자신에게 맞는 성형을 하기 위해서 반드시 전문가와의 충분한 상담과 상태를 통해 수술을 결정하는 것이 중요하다.



김주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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