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오수정 기자] 유명 드라마 제작사 대표가 투자금을 들고 잠적했다.
16일 스포츠경향은 "드라마 제작사 (주)바람이 분다 대표 A 씨가 수십억 투자금을 들고 잠적했다"고 단독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2013년 방송된 드라마 '그 겨울, 바람이 분다' 등을 제작한 제작사 대표 A 씨는 OCN 드라마 '블루아이즈'를 최초 기획했으나 다른 제작사에 작품을 넘기는 과정에서 출연·투자를 제안하며 수 천만 원에서 많게는 10억 원 이상의 돈을 챙겨 잠적했다고.
뿐만 아니라 대형 연예매니지먼트사와 소규모 기획사, 개인 등에게 새로 제작하는 드라마를 미끼로 투자를 받은 뒤 잠적했다. 이에 총 피해액은 40억~50억 원 대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A 씨는 휴대전화를 착신 거부로 돌려놓고 연락을 차단했고, 드라마 제작사 대표직에서도 해임된 상태다.
한편 A 씨가 대표로 있는 드라마 제작사 (주)바람이 분다는 '그 겨울, 바람이 분다', '달의 연인: 보보경심 려', '설렘주의보' 등을 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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