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2 2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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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수일, '골에 대한 부담 벗었다'

기사입력 2009.10.19 15:36 / 기사수정 2009.10.19 15:36

김지혜 기자
[엑스포츠뉴스=UTD기자단/김지혜] '2009 K-리그 28라운드' 18일 제주 종합운동장에서 인천과 제주와의 경기에서 전반 17분에 터진  김민수의 골과, 후반 13분 강수일의 쐐기골로 경기를 2-0으로 마무리 지었다. 오랜만에 골 맛을 본 강수일은 "골에 대한 부담에서 벗어났다"며 '앞으로 인천의 승리에 보탬이 되는 선수가 되고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다음은 강수일의 일문일답.
 
-오늘 경기에 골을 넣을 것 같았나?
 
=솔직히, 오늘도 못 넣을 것 같았다. 지난 경기에 많은 골 찬스가 있었지만 살리지 못해서 마음고생이 심했다. 왜 계속해서 골이 들어가지 않을까 생각을 해 보았는데 그동안 골 욕심을 너무 많이 낸 것 같았다. 
그래서 이번에는 '골 욕심내지 말고, 그냥 죽어라 뛰어보자!' 했는데, 부담감을 떨쳐내서 그런지 골이 들어간 것 같다.
 
-오랜만에 들어간 골이라 기분이 남다를 것 같다
 
=경기에 투입되어 계속해서 연속골을 넣다가, 어느 순간부터 계속 골이 터지지 않자, 저 개인적으로도 많이 힘들었다. 구단 홈페이지에 팬들이 저에게 남긴 응원 게시판 글들을 보기도 겁이 났을 정도였다.
무엇보다도 팀을 위해 내가 무언가 하지 못한다는 생각에 힘들었는데, 오늘 팀 승리에 보탬이 되어 너무 기쁘다. 그리고 함께 골 세리머니 연습을 했던 민수형이랑 한 골씩 나누어 넣을 수 있어서 뜻 깊은 날이 된 것 같다.
 
-김민수와의 골 세리머니는 언제부터 준비한 건가?
 
=사실 이번 시즌 개막전부터 준비한 댄스였다. 같이 숙소를 쓰면서 시간 날 때마다 연습한 건데 이제야 보여주게 됐다.
 
-요즈음 인천이 상승세인데, 팀 분위기는 어떤지?
 
=분위기는 아주 좋다. 앞으로 몇 경기 남지 않았는데, 한 경기 한 경기 중요하게 생각하고 다들 힘을 내고 있다. 열심히 뛰어서 목표를 이룰 수 있도록 노력할 테니, 앞으로도 경기장 많이 찾아와주시고 응원도 부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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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사진 = 김지혜 UTD기자 (hide5-2@nate.com
 


김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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