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박소희 인턴기자] 배우 박시후가 능구렁이 검사로 완벽 변신했다.
16일 TV조선 '바벨' 측은 박시후가 남다른 짬밥미를 과시하는 '경찰서 의식주' 현장을 공개했다.
'바벨'은 복수를 위해 인생을 내던진 검사와 재벌과의 결혼으로 인해 인생이 망가진 여배우의 사랑 그리고 살인과 암투 속에 드러나는 재벌가의 탐욕스러운 민낯과 몰락을 그리는 미스터리 격정 멜로 드라마다.
박시후는 극 중 신문기자 출신의 열혈 검사 차우혁 역을 맡았다. 차우혁은 직진만으로 목표를 이룰 수 없다는 사실을 깨닫고 자신의 속내를 감추는 방법을 터득, 때로는 능글맞게 때로는 성품 그대로 진지하고 우직하게 행동하는 인물이다.
이에 공개된 사진에는 차우혁이 목에 두른 수건과 풀어 헤쳐진 와이셔츠 자태로 환한 웃음을 드리운 모습이 담겼다. 지난밤 유치장에서 잠을 자고 일어난 그는 경찰서 화장실에서 세수와 머리 감기를 시전, 수건으로 머리를 말리며 강력계 부서로 들어선다.
이후 자연스럽게 경찰서 장팀장(윤진호) 책상으로 가 서랍을 열어 새 양말을 꺼내 갈아 신는가 하면, 장팀장의 나무라는 소리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시원 털털한 웃음을 터뜨리는 천연덕스러운 면모를 보인다.
강력계에서 '영감님'으로 불릴 정도로 경찰서를 제집보다 더 많이 드나드는 검사 차우혁이 앞으로 어떤 색다른 매력을 선보일지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제작진은 "박시후는 준비가 매우 철저한 배우이자 촬영장 분위기 메이커로서 완벽한 장면을 완성시키고 있다"며 "캐릭터의 잠재된 매력을 살아 숨 쉬게 만드는 박시후의 활약상에 많은 기대 바란다"고 전했다.
'바벨'은 오는 27일 오후 10시 50분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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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소희 기자 shp6400@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