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8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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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색 짙었던 정현, 호주오픈 1회전서 극적 역전승

기사입력 2019.01.15 14:55 / 기사수정 2019.01.15 14:55

채정연 기자

[엑스포츠뉴스 채정연 기자] '한국 테니스의 간판' 정현(25위, 한국체대)이 대역전극을 거뒀다.

정현은 15일(한국시간) 호주 멜버른 파크 8번 코트에서 열린 호주오픈 테니스대회(총상금 6250만 호주 달러) 1회전에서 브래들리 클란(78위, 미국)을 상대로 3-2(6-7<5-7> 6-7<5-7> 6-3 6-2 6-4)로 승리했다.

정현은 1,2세트 연달아 타이브레이크 끝에 패하며 패색이 짙었다. 그러나 3세트에서 상대의 서브 게임을 브레이크하며 분위기를 바꿨다. 3세트를 따내며 불씨를 되살렸고, 4세트 역시 6-2로 승리했다. 5세트마저 클란의 서브게임을 브레이크하며 극적인 승리를 거뒀다.

호주오픈은 정현에게 남다른 의미를 지닌 대회다. 지난해 세계랭킹 16위의 노박 조코비치(1위, 세르비아)와 알렉산더 즈베레프(4위, 독일)을 연달아 물리치고 한국 선수 최초 메이저 대회 4강에 오른 바 있다. 이번 대회에서는 1회전부터 극적인 역전승을 거두며 기대감을 높였다. 

lobelia12@xportsnews.com / 사진=ⓒAFPBBNews=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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