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2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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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지라시' 토니안이 전한 #H.O.T. #서탄이 #콘서트 #19금어록

기사입력 2019.01.14 18:03 / 기사수정 2019.01.14 18:03

한정원 기자

[엑스포츠뉴스 한정원 인턴기자] 가수 토니안이 진심 어린 입담으로 청취자를 사로잡았다.

14일 방송된 MBC 표준FM '정선희, 문천식의 지금은 라디오 시대'에는 토니안이 출연했다.

이날 문천식은 "영원한 10대들의 우상, H.O.T. 토니안이 출연했다. 언제나 항상 한결 같다"고 입을 뗐다. 이에 정선희도 "난 토니안이 TOP을 찍었을 때도 아는 사이였다. 근데 그때도 착하더라. 과거에는 H.O.T.가 지나가면 무지개가 지나가는 줄 알았다. 근데도 너무 착했다"고 이야기 했다.

토니안은 "주변에서 착하다고 해주긴 한다. 근데 난 잘 모르겠다. 난 마음이 편해서 하는 행동이다"고 답했다.

이어 토니 부인들의 커밍아웃이 시작됐다. 한 청취자는 "고등학교 시절 토니부인이었다. 그때 인기가 대단했다. 그래서 반에 있던 아이들이 다 토니 부인이었다"고 문자를 보냈다. 토니안은 "사실 그때는 인기가 있었다는 걸 몰랐다"고 말했다. 정선희는 "그래도 팬들의 함성이 다른 멤버와 다르지 않냐"고 질문했다.

토니안은 "몰랐다. 그때 난 내가 멤버들 중에서 인기 서열 마지막이라고 생각했다. 그때는 인터넷이 있던 것도 아니라 신문 기사를 보는게 다였다. 그래서 실감을 못했던 것 같다"고 답했다.

정선희는 "토니안과 SBS '동물농장'을 같이 하고 있다. 근데 진짜 암기력이 좋다"며 토니안을 칭찬했다. 토니안은 "맨날 대본을 보고 있긴 하다. 어렵게 얻은 자리라고 생각해서 더 열심히 한다"고 답해 모두를 빵 터트렸다. 이를 듣던 정선희는 "신동엽이랑 토니안한테 질문을 던지면 혼자 대본을 중얼거린다"며 토니안의 대본 사랑을 인정했다.

한 청취자는 "그때 서탄이 임시 보호 하는 것을 보고 눈물 흘렸다. 그때 힘들지 않았냐"고 물었다. 토니안은 "사실 서탄이를 만나기 전에 엄청 걱정했다. 나도 VCR로만 봤기 때문이다. 근데 생각보다 수월했다. 내가 1부터 10까지 해줘야하는 줄 알았는데 서탄이가 5~6까지 하더라"고 기억을 회상했다.

토니안은 지난해 10월 13일~14일 진행된 H.O.T. 콘서트도 언급했다.

그는 "17년 만에 공연을 하는데 꿈 같았다. 노래 하면서 팬분들을 봤는데 과거 느낌이 나더라. 멤버들이랑도 '우리 진짜 한 거 맞지'라며 되물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문천식은 "아내 따라온 남편 분들 많으셨을 것 같다"고 이야기 했다. 토니안은 "그런 분들 많이 뵀다. 남성 분들은 다 아내한테 끌려 오신 분이었다"고 대답했다.

정선희는 "그때 표를 못 구해서 들어가지 못 한 팬들이 많다. 또 안하냐는 문자가 너무 많다"고 말했다. 토니안은 "하고 싶긴 하다. 근데 지금 멤버들이 너무 바빠서 만나기 어렵다. 단체방에서만 이야기 중이다. 정확한 시기나 일정은 안나왔다"고 이야기 했다.

문천식은 "어머니 팬들이 더 많다. 어머니 어록 들어보셨냐"라며 "'마음에 드는 사람을 보면 여자는 가슴이 설레고 남자는 배꼽 아래가 설렌다' 등의 화끈한 어록을 많이 남기셨다"고 이야기 했다. 토니안은 "방송 봤다. SBS '미운 우리 새끼'에서 우리 엄마 맞나 싶은 적이 많다"고 답했다. 이어 "나에게 어머니는 굉장히 조용한 스타일. 말은 많이 하시는데 조용한 스타일이다. 그런 표현은 하지 않으셨다. 그래서 방송 보면서 '누구세요?'하는 부분이 많았다"고 덧붙였다.

이를 듣던 정선희도 "진짜 시원스럽게 하더라. 모두 눈치 볼 때 빵 터트리시더라"고 말했다. 토니안은 "그래서 만약 결혼을 한다면 아내가 엄마께 사랑을 받을 것 같더라. 되게 친하게 지내서 날 험담할 것 같은 느낌이 들더라"고 이야기 했다.

정선희는 "그렇다면 어머니께 음성 편지 남길 시간 드리겠다"고 이야기 했고 토니안은 "엄마, 새해 잘 맞이 하셨죠? 요즘 방송하시랴 장사하시랴 항상 피곤하실텐데 건강하시길 바란다. 그나저나 사업 한다는 이야기가 들려온다. 저랑 꼭 논의 하시길 바란다. 다음 회의때 뵙도록 하겠다. 사랑합니다"라고 재치있게 편지를 마무리 했다.

방송 내내 토니 부인들의 재치있는 문자는 끊기지 않았다. 그 중 한 청취자는 "아내가 토니안 팬이다. 너무 힘들다. 한달에 한 번씩 평창 토니안 어머니 가게에 간다. 꼭 거기서 송어회를 먹어야 한다더라. 그래서 토니안이 아는 사람 같다"고 문자를 보냈다. 이에 토니안은 웃음을 터트리며 "저보다 더 자주 가실 수 있다고 생각한다. 대단하시다"며 엄지를 치켜들었다.

이날 토니안은 직접 손으로 TV 경품 당첨 번호를 뽑았다. 특히 그는 자신의 생일인 '0607'을 뽑아 모두를 놀라게 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MBC 보이는 라디오

한정원 기자 jeongwon12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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