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나금주 기자] '스카이캐슬' 김서형이 김보라의 죽음에 영향을 끼친 것은 확실해졌다. 그렇다면 직접 김보라를 죽인 범인은 누구일까.
12일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JTBC 금토드라마 'SKY 캐슬' 16회에서는 한서진(염정아 분)을 원망하는 강예서(김혜윤)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김주영(김서형)은 한서진에게 강예서가 범인일지도 모른다는 불안감을 심어주며 희생양을 찾아야 한다고 했다. 김주영이 말한 희생양은 황우주(찬희). 황우주는 경찰에게 체포됐다. 황우주는 김혜나(김보라)를 죽이지 않았다고 밝혔지만, 경찰은 피부조직과 블랙박스를 증거로 내밀었다.
황우주는 자신의 피부조직이 발견된 건 마피아 게임 전 김혜나와 싸우다 그런 거라고 주장했지만, 경찰은 믿지 않았다. 이에 이수임(이태란)은 사건 현장으로 갔다. 이수임과 친분이 있는 경비원은 사건 현장을 보게 해주었고, 이수임은 그곳에서 완강기를 발견했다. 이수임은 경비원에게 "우리 애들 말고 다른 사람 들어왔냐"라고 물었지만, 경비원은 "외부인은 아예 캐슬에 들어오지도 못한다"라고 강조했다.
그 시각 김주영은 조 선생(이현진)에게 황우주를 유죄로 만들어야 하며, 경찰이 알지 못하게 마무리를 잘하라고 지시했다.
이수임과 변호사는 사건 당일 숨어있던 누군가가 우주를 범인으로 몰아가기 위해 빨간색 후드티를 입고 김혜나를 죽였다고 했지만, 경찰은 받아주지 않았다. 괴로워하던 이수임은 진진희(오나라)를 통해 김혜나와 강예서가 다툰 사실과 그 이유까지 알게 됐다. 하지만 우주에게 불리한 증거가 발견된 이상 다툰 것만으론 상황을 뒤집을 수 없었다. 결국 황우주는 구속기소 됐다.
이수임은 진범이 누구일지 치열하게 생각했다. 가정주부가 경찰까지 속일 수 있을 거라곤 생각하지 않은 이수임은 김주영을 떠올렸다. 앞서 황우주는 김혜나가 자길 학습도구로 여긴 김주영 때문에 화를 냈단 말을 했기 때문. 그 시각 김혜나와 만난 적 없다는 김주영의 말을 믿었던 강예서는 건물에서 김혜나 인형을 발견했다.
이수임은 김주영에게 혜나를 만난 적 있냐고 물었다. 과거 김혜나는 시험지 유출건으로 협박했던 터. 김주영은 "넌 무서운 게 없니?"라고 싸늘하게 말했다. 당시 두 사람이 나눈 대화는 모두 녹음되어 있었고, 강예빈(이지원)과 한서진이 이를 듣게 됐다.
한편 강준상(정준호)은 강예빈(이지원)을 통해 김혜나가 자신의 딸이란 사실을 알게 됐다. 강준상이 자신의 잘못을 반성하게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JTBC 방송화면
나금주 기자 nkj@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