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9.10.16 13:09 / 기사수정 2009.10.16 13:09
[엑스포츠뉴스=강명성] 16일(한국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TPC 섬머린 골프장(파71ㆍ7223야드)에서 총상금 420만 달러를 두고 펼쳐진 PGA(미국프로골프협회)투어 '저스틴 팀버레이크 쉬라이너스 병원 자선 대회(Justin Timberlake Shriners Hospitals for Children Open)' 1라운드에서 재미교포 앤서니 김이 중간합계 1오버파 72타로 공동 96위에 머무르는데 그쳤다. 앤서니 김은 이날 무려 6개나 버디를 기록했으나 안정적인 게임을 지키는 데 실패하며 더블보기 1개, 보기 5개까지 기록하며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다.
결과는 비록 좋지 않았지만 시작은 좋았다. 전반 9번 홀까지 버디 4개와 보기 1개를 기록하며 3타를 줄여나갔다. 하지만, 후반에 들어서면서 급격히 무너졌다. 버디 2개를 보태는 데 성공했으나 보기를 4개나 범했고, 17번 홀(파3)에서는 급기야 방향 조절에 실패한 티샷이 워터헤저드에 빠져 더블보기까지 기록했다.
선두는 '노장' 톰 퍼니스 주니어(50·미국)와 트로이 매티슨(30·미국), 스펜서 레빈(25·미국)이 중간합계 9언더파 62타로 공동 선두를 달리고 있다. 세 선수 모두 현재 투어 시드가 보장되는 상금랭킹 125위권밖에 있어 내년도 시드가 걸려 있는 이번 대회 성적에 욕심을 내고 있다. 뒤이어 봅 하인츠(미국)와 마틴 레어드(스코틀랜드)가 1타 차 공동 4위로 1라운드를 마쳤다.
이번 대회 나온 선수 가운데 상금 랭킹이 가장 높은 8위 짐 퓨릭(39·미국)은 7언더파 64타로 스콧 피어시(31·미국)와 함께 공동 6위에 올랐다.
미국의 유명가수 저스틴 팀버레이크가 주최하는 이번 대회는 1983년부터 매년 9월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고 있다. 지난해부터는 유명가수 저스틴 팀버레이크가 대회 호스트로 나서 대대적으로 홍보되고 있는 이 대회는 하위 랭커들이 내년도 시드 권을 따내기 위해 참가한 경우가 많다. 공동 84위로 기대 이하의 성적을 거두었지만 한때 타이거 우즈(34·미국)와 상금경합을 벌일 정도로 골프계의 스타였던 데이비드 듀발(38·미국)과 같은 스타급 선수들이 대거 참여하고 있어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는 흥미 있는 대회로 거듭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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