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전원 기자] '10년차' 걸그룹이 된 걸스데이가 새출발을 준비 중이다.
드림티 엔터테인먼트 측은 11일 보도자료를 통해 "소진은 2019년 2월 드림티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이 종료되어 더 이상 재계약하지 않기로 결정했습니다. 금년 나머지 멤버들(유라,민아,혜리)도 계약이 완료되는 시점이라 회사와 여러 방면으로 논의 중에 있습니다"라고 말했다.
걸스데이 멤버들은 현재 새 소속사를 물색하고 있다. 이에 따라 약 10년간 몸 담았던 드림티 엔터테인먼트 측과 자연스럽게 관계를 정리할 전망이다. 지난 2010년 데뷔한 후 올 해로 데뷔 10년차가 된 걸스데이는 앞으로 새로운 활동 방향을 모색한다.
소진은 최근 드림티와의 결별을 앞두고 여러 기획사들과 미팅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아직 구체적인 행보는 알려진 바 없다. 소진이 드림티를 떠나게 되면 자연스럽게 걸스데이 완전체 활동은 어렵게 된다. 관계자는 "걸스데이 새 앨범 발매는 쉽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걸스데이가 공식 해체되는 것은 아니다. 드림티 측은 "걸스데이 그룹 활동에 대한 해체 의사는 없습니다. 그룹 활동은 차후 함께할 방법을 모색 중에 있습니다"라고 강조했다.
이 가운데 소진을 제외한 다른 멤버들 역시 배우 기획사 합류 등 다양한 가능성을 열어 두고 새로운 활동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지난 2017년 걸스데이는 'GIRL‘S DAY EVERYDAY #5' 쇼케이스 당시 멤버 전원이 2019년까지 활동할 수 있도록 재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힌 바 있다. "아직 해보지 않은 것도 많고 보여주지 않은 것도 있는데 충분히 해낼 수 있을 거라 생각했다"는 이유에서였다.
그러나 걸스데이 멤버들 모두 방송인, 배우 등으로 활발하게 개인활동을 벌이고 있기 때문에 앞으로는 더 이상의 계약 연장 없이 각자의 길을 갈 예정이다.
한편 걸스데이는 지난 2017년 3월 발매한 앨범을 마지막으로 긴 완전체 공백기를 갖고 있다. 이 가운데 소진은 각종 예능 프로그램 등에 출연 중이며, 혜리는 tvN '놀라운 토요일'에서 활약하고 있다. 올해 영화 '뎀프시롤' 개봉도 앞두고 있다. 민아와 유라 등 역시 개인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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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 기자 wo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