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나금주 기자] '황후의 품격' 최진혁이 신성록에게 장나라를 좋아한다고 선언했다.
10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황후의 품격' 32회에서는 서강희(윤소이 분)가 양달희(다솜)를 시켜 오써니(장나라)를 위기에 빠뜨렸다.
이날 오써니에게 또 사고가 났단 얘기를 들은 오금모(윤다훈)는 이혁(신성록)을 찾아와 뺨을 때렸다. 그 시각 오헬로(스테파니 리)는 태후전에서 쓰레기를 투척하고 있었다. 오헬로는 "여기 쓰레기장 아니었어요? 구린내가 집까지 진동하길래 쓰레기 버리러 왔는데?"라며 "우리 언니 건드리지 마. 목숨 가지고 장난치지 마"라고 경고했고, 태후(신은경)는 "닥치고 당장 꺼져"라고 말했다.
하지만 오헬로는 "더 있으래도 안 있어. 돈밖에 모르는 마귀할멈아"라고 비난했고, 태후는 오헬로와 오금모를 가두었다. 두 사람은 "오라이 집안이다. 오씨 집안 또라이. 오라이 집안이 어떤 덴지 제대로 보여줄 테니까 각오는 태후마마가 해야 할 걸?"이라고 응수했다. 이를 들은 이혁은 태후에게 "어마마마 말씀대로 하겠다. 그러니 가족들은 풀어달라"라고 청했고, 오써니의 가족들은 풀려났다.
오써니는 태후에게 "무서운 분인 줄은 알았지만 비겁한 줄은 몰랐다. 어떻게 아들 물건에 폭탄을 설치할 생각을 했냐"라며 "난 절대 소현황후처럼 죽어서 안 나간다. 당신이 직접 뽑은 황후한테 뒤통수 맞는 꼴 제대로 보여드리겠다"라고 경고했다.
그러던 중 오써니는 이윤(오승윤)이 소현황후 일로 소설을 쓰고, 그 일에 오헬로를 끌여들었단 사실에 화를 냈다. 이윤은 "제가 끝낼 거다"라며 당시 소현황후의 죽음을 목격했으며, 사람들의 관심을 끌기 위해 소설을 썼다고 했다. 이윤은 "이제 그 소설의 마무리를 지을 때가 된 것 같다"라며 소설 완결본 표지를 보여주었다. 소현황후가 죽었을 당시의 모습이었다.
이어 이윤은 10년 전 오써니 엄마와 이혁의 수혈 순서를 바꾼 의사를 찾아가 만행을 밝히라고 했다. 하지만 의사는 죽은 채 발견됐다. 태후의 짓이었다. 이윤은 오써니에게 직접 이 사실을 알렸고, 분노한 오써니는 이혁의 멱살을 잡으며 "그냥 죽지. 왜 살았어?"라며 "내가 너 끝까지 바닥으로 끌어 내릴 거야"라고 밝혔다. 혼자 남은 이혁은 "그것만은 알게 하지 말지. 그것만은"이라며 괴로워했다.
오써니는 나왕식(최진혁)에게 자신을 데리고 나가달라고 부탁했다. 오써니가 자신 때문에 엄마가 죽었다며 괴로워하자 나왕식은 오써니를 안으며 위로했다. 오써니가 "이제 나 더 이상 당하고 살지 않을 거다"라고 하자 나왕식은 "그럼요. 제가 도울 거다. 절대 물러서지 마십시오"라며 목숨을 걸고 황후를 지키겠다고 다짐했다.
궁으로 돌아온 두 사람 앞에 나타난 건 이혁. 이혁은 지금이라도 용서를 빌면 오써니가 받아줄 거란 생각이었다. 하지만 오써니는 무시했고, 이혁은 강제로 오써니를 끌고 가려고 했다. 나왕식이 이를 가로막으며 "황후마마 그만 놔주십시오. 제가 좋아합니다"라고 선언했다.
한편 민유라(이엘리야) 앞에 전 경호대장이 나타났다. 이들의 반격이 시작될지 관심이 집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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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금주 기자 nkj@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