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박소희 인턴기자]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 현빈과 박신혜의 특급 공조가 눈길을 끌고 있다.
10일 tvN 토일드라마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 측은 현빈과 박신혜의 공조에 대한 기대를 부탁했다.
앞서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에서 비밀 퀘스트 실패와 정훈(민진웅 분)의 죽음은 진우(현빈)를 더 깊은 나락으로 떨어뜨렸다. 손에 잡힐 듯 했던 세주(찬열)의 행방은 다시 멀어졌고, 진우를 손절하고자 마음 먹은 병준(김의성)이 1년 전 조용히 묻었던 '차형석(박훈) 변사사건'의 재수사를 수면 위로 끌어올린 것.
결국 진우는 악몽처럼 지독한 게임을 증명하고 살인자로 몰리는 지옥 같은 현실을 타파할 대책으로 병준과 동맹을 맺었다. 한때 아버지 대신이라 여겼던 병준에게 죽은 아들의 모습을 보여주고 싶지 않아서, 또 정훈의 죽음을 겪으며 동맹이 얼마나 위험한지 알기에 마음이 아파서 미뤄왔던 선택이었다.
동맹으로 묶인 병준 앞에는 믿지 않았던 또 다른 세상이 펼쳐졌고, 이제 좋든 싫든 진우와 운명을 함께해야 하는 상태가 됐다. 신뢰가 아닌 의심에서 비롯된 적과의 동맹이긴 하지만 진우는 게임을 지속할 시간을 벌었다. 아직 진우에게는 지하 감옥의 끝에서 얻은 특수 아이템인 황금 열쇠가 남아있고, 이는 세주를 찾을 수 있는 또 다른 길을 제시할 것으로 예상된다. "기회는 아직 남아있다"는 진우의 마지막 퀘스트는 과연 무엇일지 궁금증을 증폭시키고 있다.
특히 지난주 방송된 12회 엔딩에서 스마트 렌즈를 낀 희주가 등장했다. 게임에 대해 전혀 몰랐던 1년 전에는 NPC(Non-player Character, 유저에게 퀘스트나 아이템을 제공하는 가상의 캐릭터) 형석의 앞을 가로막는 장애물로, 그리고 게임의 위험성을 막연히 깨달은 후에는 간절한 전화 한 통으로 진우를 죽음의 위기에서 구해냈다.
그런 그가 이번에는 "도와줄 일이 있다"는 진우의 부탁에 렌즈를 착용했고, 자신과 똑같은 얼굴을 한 엠마를 마주했다. 게임 프로그래머인 세주가 세상에서 가장 믿고 의지하는 누나의 모습으로 창조한 NPC인 엠마와 현실에 실존하는 희주의 만남은 게임에 어떤 영향을 미치게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은 매주 토, 일요일 오후 9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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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소희 기자 shp6400@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