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채정연 기자] 백승호(22, 지로나)가 기다림 끝에 스페인 1군 무대 데뷔전을 치렀다.
백승호는 10일(한국시간) 스페인 지로나의 에스타디 몬틸리비에서 열린 2018/2019 스페인 코파 델레이(국왕컵)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의 16강 1차전에 선발 출전했다.
지난 2017년 여름 지로나 유니폼을 입은 백승호는 데뷔 이후 줄곧 2군에서 뛰었다. 508일 만에 1군 무대를 밟은 백승호는 총 67분을 소화하며 감격스러운 데뷔전을 치렀다. 지로나는 1-1로 무승부를 거뒀다.
그는 경기 후 SNS를 통해 "잊을 수 없는 날이다. 공식 경기에 데뷔해 기쁘다. 계속 겸손하게 하겠다"고 소감을 남기기도 했다.
백승호는 이천수, 이호진, 박주영, 김영규, 이강인에 이어 여섯 번째로 스페인 1군 무대에 데뷔한 한국 선수가 됐다.
lobelia12@xportsnews.com / 사진=백승호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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