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유은영 기자] '국경없는 포차'가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2호점 영업을 시작했다.
9일 방송된 tvN '국경없는 포차'에서 안정환은 FC메스 시절 함께 했던 통역사 동생을 만나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안정환은 동생과 함께 과거 추억을 나눴고, 사랑꾼으로 변신한 동생에 대한 궁금증도 보였다. 이어 "나 만났다고 생각하지 말고 둘만의 데이트를 즐기라"며 다독였다.
안정환은 동생 부부를 위한 요리 만들기에 나섰다. 안정환의 요리는 두루치기. 이를 만드는 안정환은 마음이 몽글몽글해진 듯 계속해서 과거를 추억했다. 8년 만에 친구를 만났던 박중훈도 오래도록 함께 이야기를 나누며 추억에 젖었다.
캐나다에서 일주일간 여행을 온 모녀도 있었다. 이들은 한국 음식 첫 도전에 걱정을 표했다. 옆 좌석에 앉아 있던 오페라 3인방은 그런 모녀에게 맵지 않은 음식과 복분자주, 젓가락질 등에 대한 조언을 해주기도 했다. 모녀는 젓가락질 도전에 성공, 꼬마김밥을 먹으며 단란한 시간을 보냈다.
포차에는 남다른 포스를 풍기는 단체 손님도 등장했다. 프랑스 손님은 "어떤 프로그램이냐"고 물었고, 박중훈은 프로그램 취지와 포차에 대한 설명을 친절히 했다.
이들은 불닭과 달걀말이, 라면, 복분자 등을 주문했다. 다만 불닭은 1인분 재료밖에 남지 않아 2인분을 주문한 손님들에게 양해를 구해야 했다. 이이경은 모자란 불닭 대신 채소를 가득 넣어 맵지 않은 불닭을 완성했다. 이들은 매워하면서도 불닭 맛에 매료된 모습을 보였다.
그중에서도 한 손님은 이이경을 "귀엽다"고 하며 유심히 살폈다. 그는 두 사람에게 몇 살이냐고 물었다. 이이경과 신세경은 남매라고 말하면서 각각 31세, 29세라고 했다. 이에 프랑스 손님들은 깜짝 놀랐다. 이이경을 18~20세 정도로, 신세경을 22세 정도로 봤던 것.
특히 이이경에게 관심을 표했던 손님은 "프랑스 여자친구 어떻냐"며 호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하지만 그녀에겐 이제 막 2주가 된 남자친구가 있어 순식간에 썸이 깨졌다.
박중훈과 안정환, 이이경, 신세경은 파리 포차 영업을 끝마치고 덴마크로 이동했다. 네 사람은 덴마크에서 여유로운 아침을 맞았다. 이어 네 사람은 국경없는 포차 2호점이자 덴마크 코펜하겐점으로 향했다. 이동하는 차 안, 덴마크어가 걱정돼 벼락치기로 공부하는 열정도 보였다.
새로운 크루 윤보미도 도착했다. 윤보미는 에이핑크 아시아 투어를 마치고 덴마크로 날아왔다. 윤보미는 거리에서 포차 홍보에 나섰지만, 많은 사람들이 윤보미를 그냥 지나쳐갔다. 윤보미는 점점 지쳐갔지만 포기하지 않았다. 특히 윤보미는 덴마크 포차에 합류하기 전까지 열심히 덴마크어를 공부해 능수능란하게 사용하기도 했다.
포차에 도착해 분위기를 익히던 박중훈은 "파리는 활기찬 분위기였다면 여기는 좀 차분한 느낌"이라고 말했다. 이때 홍보를 마친 윤보미가 합류했다. 이들은 본격적인 포차 영업을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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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은영 기자 yoo@xportsnews.com